1950년대 초 등장한 대한제분 브랜드 ‘곰표’가 화려한 변신으로 젊은 세대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70여 년의 브랜드 역사가 부각되면서 투박한 ‘곰표’ 브랜드와 접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가슴팍에 로고를 커다랗게 새긴 ‘곰표 점퍼’, 편의점 CU와 함께 선보인 밀가루 포대 모양의 ‘곰표 팝콘’, 화장품 브랜드 스와니코코와 협업해 만든 ‘곰표 밀가루 쿠션’ 등은 젊은 세대에서 핫이슈다. 이들은 출시될 때마다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에서 급속도로 공유되며 화제를 뿌린다.

▲ 송석민 대표

국내 유일무이한 브랜드 리빌딩 클리닉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래닉(주)은 국내 유일의 브랜드 리빌딩(재구축) 전문 기업이다. 송석민 브래닉(주) 대표는 “사람이 아프면 병원의 치료가 필요한 것처럼 브랜드와 기업들도 아프거나 건강한 모습을 조금씩 잃어가게 될 때에는 그에 맞는 적절한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리빌딩은 브랜드의 입장에서 보이는 부분의 단순한 리뉴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 것보다 사업 전반을 두루 살펴볼 줄 알아야 하며,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재조명해 보는 아주 냉정한 과정을 겪어야 하는 자성의 시간이 필요로 하는 것이 리빌딩의 기본 전제조건 중의 하나다.

송석민 대표는 “브랜드가 탄생한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다시금 그 체계를 갖추어야 하는 시기, 즉 리빌딩(rebuilding)의 시기가 반드시 다가오며 필요하기 마련이다”면서 “브래닉은 국내 유일의 브랜드 리빌딩 클리닉으로서 수없이 많이 존재하는 브랜드 및 비즈니스 실체들의 건강한 삶을 지속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유일무이한 브랜드 병원이다”라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ZIC윤활유) 국내 Market Leadership확보 전략 수립, 대웅제약 베트남 지사제 시장 브랜드(Grafort)활성화 전략 수립, CJ제일제당 건강사업부 신규 채널 개발 전략 수립, 웅진씽크빅 마케팅 전략 프로세스 정립, CJ 올리브영 PB 브랜드 Value System수립 등 기업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일부터 모나미 창의적 기법을 통한 신제품 개발, 광동제약 신규 화장품 브랜드 개발, 아스니크 일본 화장품 브랜드 체계 재정립, 대한제품 ‘곰표’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 재구축, 국내 최초 유기농 통합 브랜드 ‘오프드’ 개발 및 런칭, 네오팜 브랜드 성장전략 프로젝트 수행(아토팜, 리얼베리어, 더마비) 등 브래닉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찾고 브랜드에 맞는 제품의 개발부터 함께해 런칭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송 대표는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브랜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브랜드에 대한 진단은 그 브랜드가 처해있는 경제 상황, 경쟁 구도의 이해 등 전체 맥락에 맞는 360도 전방위적인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이 경기불황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탄탄한 기초체력, 면역력을 함께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글로벌·B2B 프로젝트 진행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마케팅 전공 경영학 박사,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지낸 공인 회계사(US.CPA) 출신의 송석민 대표. 한국생산성본부 브랜드 경영센타 전임위원, AMA, 휴넷, 멀티캠퍼스, 아시아경제의 담당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송 대표는 (주)아모레퍼시픽의 마케팅 전략담당 부장을 거쳐 (주)피죤 Household Care Brand Manager, 대상(주) 청정원 Brand Manager, 오스템임플란트(주) 마케팅 자문, SK루브리컨츠 마케팅 자문 등을 수행했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기업실무 외래교수를 역임했던 그는 동아비즈니스리뷰(DBR)에는 ‘디자인 싱킹’이란 주제로, 이코노믹리뷰 칼럼리스트로 ‘송석민의 15도 비틀어본 경영’을 개제하기도 했다. 이러한 송 대표를 필두로 현지를 이해하고 현지 소비자와 시장의 특성에 따라 맞춤 진단과 계획을 가지고 진출이 이루어지는 브래닉은 기업들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기업들로부터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SK루브리컨츠, LS그룹, 대웅제약, 한미반도체, LG유플러스, 한라그룹, 현대건설, 삼양사, 대한제분 등 내로라 하는 기업들과 B2B 기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송석민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현존하는 브랜드가 새로 태어나는 브랜드보다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도 지금 현재 잘 나아가고 있는 브랜드, 그렇지 못하고 있는 브랜드들로 구분되어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잘 나아가는 브랜드도 또 그렇지 못한 브랜드들도 각각의 입장에 있어서 운영상의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 브랜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잘 성장한 브랜드들도, 또는 그렇지 못한 브랜드들도 각각의 그들만의 고충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면서 “브래닉은 항상 그들 옆에서 그들의 문제점을 보살피고 치료하여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방법으로는 컨설팅, 비즈니스 코칭, 교육, 강연 등 여건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내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