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부터 새롭게 도입 운영하는 QR따릉이 이용방법.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 1일부터 QR코드를 한 번만 스캔하면 손쉽게 대여하고 반납도 간단한‘QR형 뉴따릉이’를 새롭게 도입·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사대문안 녹색교통지역에 새롭게 추가되는 500대에 시범 도입하는 등 상반기까지 5,000대로 확대한다.

올해부터 신규로 추가하는 모든 따릉이를 QR형으로 도입하고 기존 단말기는‘'22년까지 ‘QR형 뉴따릉이’로 100%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QR형 뉴따릉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락 방식의 QR형 단말기가 부착됐다.

스마트폰 앱으로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잠금이 열리고 사용 후 단말기의 잠금레버를 당겨서 잠그면 손쉽게 반납할 수 있다.

특히 QR형 뉴따릉이엔 LTE 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위치추적 기능도 탑재돼 있어 따릉이 무단사용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기존 따릉이는 와이파이(wifi)통신 방식으로 운영돼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는 사용기록을 알기 어려웠다.

또 시는 현재 따릉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만 15세 미만 초·중학생들도 학교·학원 등 통학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새싹 따릉이’시범 도입을 추진한다.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범운영 지역·이용 연령·자전거 사양·요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후 세부 운영 계획과 도입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따릉이 대여소를 현재의 2배 수준인 총 3,040개소(기존 1,540개소)로 늘려 접근성을 강화한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새로운 QR형 뉴따릉이 도입으로 시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새싹 따릉이를 시범운영하고 안전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는 공공자전거 4만대 시대를 앞두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