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2019년 5월 취임)이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용산구에서 출마를 한다. 

15일 서울시에 사직서를 제출 한 후 미국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귀국하는 16일 오후 이임식을 갖고 공직 생활을 마감한다.

강 부시장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의 길로 들어선 뒤 서울시에서 행정국장, 대변인, 경제진흥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30여 년 동안 행정 관료를 지냈다. 

용산중학교와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지역적인 인연에 행정의 내공까지 더해질 경우 향후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으로 부상할 용산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부시장도 시청 직원들에게 보낸 출마의 변에서 용산공원 조성을 비롯해 낙후 주거, 미래 산업 거점 조성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용산을 잘아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제안이 있었다고 했다.

서울이라는 혁신의 실험실에서 축적해 온 30년의 경험, 천만 시민의 서울시에서 훈련해 온 현장, 소통 감수성이야말로 지금 우리 정치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강 부시장은 서울시에서 키워온 현장의 근육, 혁신의 체력으로 서울의 심장 '용산'의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내는데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을 강조했다.

용산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권혁기씨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이지만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인 만큼 전략공천 대상지로 분류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