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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활용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임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진다”
2020년 01월 05일 (일) 23:15:01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2019년 3월 중국의 베이징기술연구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천연자원, 특히 숲은 중국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즉, 숲 자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소비를 줄이면 균형 잡힌 경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황태일 기자 hti@

숲은 숲 산업에서의 고용과 거래, 삼림 제품 및 에너지 처리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 나무와 숲은 기후 변화 적응과 관광업,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숲 보호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 박행규 대표

국내 최초로 신지식 임업인 1호로 선정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박행규 ㈜청산임산물영농조합법인(이하 청산임산) 대표는 국내 임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여 년간 산림복합경영, 묘목 재배 등 임산업계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복합임업경영’의 토대를 마련한 박 대표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신지식 임업인 1호로 선정된 바 있는,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고로쇠나무 전문가다. 지리산, 울릉도 등에서 자라는 고로쇠나무에서 축출하는 고로쇠 수액은 뼈에 좋은 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로쇠 나무가 땅으로 부터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만들어지는 고로쇠 수액은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영양분이 가득하다.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미네랄 등이 함유됐다. 칼륨, 칼슘 함유량은 우리가 평소에 마시는 일반 물보다 20배에서 많게는 30배까지 차이가 난다.

고로쇠 수액은 임산부나 노인, 어린이와 같은 노약자가 마시면 좋다. 고로쇠 수액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양소 덕분에 피부 미용, 숙취 해소, 변비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골다공증, 관절염까지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고로쇠 수액의 효능에 주목한 박행규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고로쇠 수액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좋은 고로쇠나무 묘목을 얻고자 캐나다, 일본, 핀란드 등 수액으로 유명한 곳은 장소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닌 끝에 우산고로쇠, 지리산고로쇠, 붉은고로쇠, 왕고로쇠 등의 집적 묘목을 생산해 식재에 성공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명예연구관,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중앙회 부회장, (사)한국산양삼재배자협회장, (사)한국수액협회중앙회장 등을 역임한 박행규 대표는 “고로쇠나무는 다른 농업에 비해 투자비용이 많지 않고 기술이나 인력 면에서 비용이 절감되어 귀농사업에 적합하다”면서 “7~8년 정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13년 차에는 투자비용 전액 회수가 가능하며 하층식물까지 포함하면 그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 대표는 맛과 향이 독특하며 노화방지와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울릉도 특산물인 산마늘 모종을 남은 임야에 식재하여 산림복합경영을 이룸으로써 임야의 활용도를 높이고, 산마늘 재배를 희망하는 지역농가에 모종을 대량 생산·판매함과 동시에 경영 지도를 함으로써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산마늘은 가격과 양적인 측면에서 수입산에 비해 불리하다”면서 “하지만 맛과 향이 뛰어난 순수 국산 산마늘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대량 생산·공급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 들메나무순을 대량으로 재배하여 새로운 소득창출원도 모색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복합임업경영 통해 국내 임산업 발전 선도
우리나라는 전체 국토의 63%가 산과 숲으로 이루어진 산림자원부국이지만 이 중 68%가 사유재산, 즉 사유림이다. 이런 사유림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산림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100조원을 넘는다. 자원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휴양과 치유, 친환경 먹거리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요소가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유림 경영 활성화는 산림산업 발전의 선제요건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행규 대표의 행보는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복합임업경영을 통해 임야의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면서 전국 임업인들의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 대표는 국내 임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임산업 분야에서는 최초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청산임산을 벤치마킹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충남 청양군 청양산야초추진단이 청산임산을 방문, 박 대표로부터 산지에서 놀라운 수익을 내는 산림자원 생산 최고기술에 대한 교육과 조언을 받기도 했다.

현재 임업진흥원 지정 임업멘토, 임업진흥원 전문강사로 연 2000명에 달하는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는 박 대표는 “웰빙과 로하스 등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생활, 소비패턴의 정착으로 친환경 농·임산물의 수요 역시 늘어가고 있다”면서 “산림은 휴양의 대상으로만이 아닌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유기농, 친환경적인 농·임산물을 생산하는 기반으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는 곧 임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에는 건강과 웰빙 먹을거리가 있다. 앞으로 선진국의 웰빙 먹거리는 산에서 생산되는 고가의 무공해 임산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 먹거리의 앞날이 새 정부의 백년대계 비전 농정에 달려 있다. 이에 중간 유통구조를 조정해 도농 직접 연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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