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여자들이 재테크를 더 잘 한다고들 하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꼼꼼한 성격과 남성들과같은 과감한 지출에 있어서 보다 조심스러워서 일것이다.
하지만 여자들이 가장 재테크 하기 힘든 이유중의 하나는 '美'와 외적인 부분의 투자때문이고 이것은 웬만한 남자들의 씀씀이보다도 과감할 때가 많다.
특히나 명품을 향한 여성들의 적극성은 너무도 대단하다.
샤넬.루이뷔통.까르띠에.....정말이지 우리나라 여자들은 명품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길에서 쉽게 샤넬을 입고 루이뷔통을 들고 까르띠에를 신는 여자들을 볼 수 있는 나라도 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여자들처럼 명품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명품 짝퉁시장이 세계 1위라는데 만들기도 잘 만들고 수요도 최고 수준이란다. 현존하는 모든 아이템에는 '명품'이란 단어가 들어간다. 명품성형, 명품애견, 명품김치, 심지어는 명품회사에 투자하는 명품펀드상품도 출시되었고 특히나 여자들에게 꽤나 인기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리스크 또한 명품 수준이다. 본인 월급보다도 비싼 명품을 사기 위해 비싼 이자는 생각지도 않고 긴 개월 수로 카드 할부를 하고 그 후에는 카드빚을 갚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 때문에 윤락을 서슴지 않는 여자들에 대해서도 사회 이슈가 되었었다.
한달에 이삼백만원을 벌면서도 고작 이삼십만원을 저축하면서도 '난 재테크를 하는 여자다.' 라 이야기한다. 또 여자들에게 차에 대한 관심도는 남자들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렇더라도 차는커녕 평생 전세집 하나 못 갖을 법한 저축을 하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
무얼 믿고 이럴까? 여자라는 무기가 재테크에 있어서도 먹히는 걸까? 그나마 일부 여자들은 한두 푼이라도 꼬박꼬박 저축을 하려 하고 가끔은 전문가를 찾아 대화하려는 시간적 투자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금 쇼핑과 명품, 미용이 생각을 지배하고, 외적인 면의 재테크가 최고라는 안일함으로 능력 있는 남자를 물색하기 시작한다. 여자의 미모란 무기는 세기가 바뀌더라도 늘 존재했던 것이지만 지금의 21세기에 추가된 무기가 하나 있다면 여자의 '능력'임을 알아야 한다.

▲ 우리나라에서처럼 길에서 쉽게 샤넬을 입고 루이뷔통을 들고 까르띠에를 신는 여자들을 볼 수 있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들고 있는 돈도 다 못쓰고 죽는 사람도 그렇게 많다고 한다. 통장에 저축? 이자를 너무 많이 줘서 문제라고도 하는데, 보통 여자들이 알아야 할 이것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나온 것이 명품이고 이런 사람들이 샤넬을 입고 루이뷔통을 들만한 사람들이다.
많은 여자들이 무엇이 우선순위 인지를 망각한다. 일단은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재테크를 하고 그리하여 자산가가 되고 그 품위 유지를 위해서 명품을 사는 것! 그게 순서이다. 수많은 잡지 속의 명품들과 매일같이 씨름을 한다면 그저 씨름만 해라. 그저 그 디자이너의 작품일 뿐이다. 감상만 하자. 어디 그림을 꼭 손에 넣으려고 미술전시회 가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느끼고! 감탄하고! 그리고 그 여운으로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자! 이젠 명품을 기회로 삼고 목표로 두고 재테크에 도전해 보자!
명품을 사기 위해 긴 할부의 빚을 지지 말고 반대로 명품을 사기 위한 통장을 한번 만들어 보아라. 아이러니하게도 연간 이삼백만원짜리 저축을 할 때에는 내 월급보다도 비싼 이삼백만원짜리 명품을 살 때보다 더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래도 그렇게 모으는 것이 힘들어서라도 그때 가면 쉽게 이삼백만원을 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요즘엔 골드미스, 알파걸 등 근사한 호칭이 붙는 수많은 여자들이 있다.
요즘 잘나가는 남자, 슈퍼맨들은 예전 순정만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비련의 여주인공보다 이런 근사한 호칭의 여성들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슈퍼맨에게 어울릴만한 세련된 옷을 걸치고 힘이 세서 멋져 보이던 원더우먼보다 머리와 마음을 굴리는 세련미가 돋보이는 여자를 선호하는 것이다.

돈 많고 능력 있는 남자들 주위를 맴도는 여자를 지나 이제는 남자를 펫으로까지 키우는 능력있는 여성들이 존재하는 시대다.
아마 얼마 후면 재테크를 잘하는 아이들. 수퍼차일드(SUPER CHILD)까지도 나오는 시대가 올지 모르겠다. 그러니 유치하게 명품이야기나 늘어놓는 된장녀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혹시 지금 이 순간에도 빚을 지고 구입한 명품에 뿌듯해하며 그저 끼적대는 짝퉁 재테크로 안주하고 있는 게 당신이 아니길 바란다. 금전적 명품족이 되기 위해 돈을 모아라. 골드미스가 아니라 그냥 미스 취급이라도 받으려면 이제부터라도 똑똑해져야 한다.
맞벌이는 기본이 되었다. 돈 많은 남자들은 예쁘고 가난한 여자들 대신에 덜 예쁘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능력 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하며, 여자의 나이나 키를 표현하는 숫자보다는 당신의 통장 잔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이것 하나만은 명심해라!
요즘 남자들은 혹은 당신이 관심을 갖는 그 남자는 특히나 여자들이 갈망하는 요즘 슈퍼맨들은 이 여자가 들고 있는 가방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잘 구분하지 못하더라도 이 여자가 진퉁 삶을 사는 여자인지 짝퉁 삶을 사는 여자인지 구분하는 데에는 도가 텄다는 사실을 말이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