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전라북도와 군산시,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오는 30일 군산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 준공식 및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준공 기념행사 및 호남최초 3.1운동을 배경으로 각색한 5G기반의 홀로그램 영상, 옥구농민항쟁 가상현실(VR) 등을 시연한다.

특히 미디어테이블에서 사전 티타임을 갖고, 식전행사로 홀로그램 마술공연을 보이고 홀로그램으로 비전을 보여주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다양한 현 주소를 보여주며 체험존의 준공을 기념할 계획이다.

시연회를 통해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및 보완하고 시범테스트 기간을 거쳐 2020년 봄에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시작은 군산 지역만의 문화콘텐츠를 개발 및 인근 근대역사문화지구와 연계로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도록 하여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자리 감소, 지역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게 됐다.

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 위치와 사업비는 일제의 호남평야 쌀 수탈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구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건물을 활용하여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은 크게 1층에 역사전시실, 복원전시실, VR체험실과 2층에 홀로그램 상영관 등으로 배치되며 일제의 식량 수탈 역사를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체험적인 요소로 재현하여 방문객들의 흥미를 북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역사전시실은 일제강점기 시대 사료를 기반으로 하여 그시절 군산의 모습과 수탈의 아픔을 그래픽으로 재현·전시할 예정이며 복원전시실은 당시 사진자료 등을 토대로 응접실을 복원하여 컨셉에 맞춰 프로젝션 맵핑 기반 인터렉션 체험이 가능하며, 아울러 건물의 역사와 군산시의 발전과정을 홀로그램 맵핑으로 볼 수 있다.

VR체험실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 스토리 기반 VR게임 체험이 가능하다.

2층에 위치한 홀로그램 상영관은 호남최초 3·1운동 만세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시나리오화한 홀로그램 영화와 일제강점기 군산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홀로그램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은 문화재건물로 외형 복원 과정을 보면서 콘텐츠까지 체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철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호남최초로 3.1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군산의 독립항쟁, 옥구농민항쟁 등 군산의 근대역사를 홀로그램, ICT기술을 활용한 공연 및 체험형 역사교육으로 콘텐츠화해 지역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