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7.24 수 16:17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IT과학·의학
     
완치율 100%에 도전하는 대장암학회의 거성
'2008년 한 해 동안 대장암절제술 1,533례 돌파'-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 전호경 박사
2009년 10월 04일 (일) 11:03:08 최창윤 전문기자 choipress@

대장암은 서양병이라 불렸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발병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병이었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해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아졌다. 하지만 대장암의 치료방법도 급속도로 발전하여 다른 암에 비하여 치료 성적이 매우 좋은 편에 이르고 있다. 오늘 본지에서는 대장암 환자와 가족들이 암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전호경 박사를 만나 보았다.
   
▲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전호경 박사/센터장

국내 최다 수술 경력을 자랑하는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는 2008년 암센터가 개원한 이래 작년 한 해 동안만 대장암절제술 1,500례를 돌파해 1,533례를 달성했다. 단일 센터로서 단일 연도 1,500례 돌파는 국내 최다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바 없는 최다수술 기록이다. 이는 2007년도 788례보다 2배 가까운 성장이다. 대장암센터장 전호경 박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장암에 있어서만큼은 행복하다고 볼 수 있다” 며 “미국, 영국에 비해 한국의 의료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 인도와 싱가폴 같은 많은 나라들이 교육을 받기 위핸 한국을 찾고 있으며,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에 대한 강의를 하기 위해 외국을 찾는 경우들도 많다”고 말했다. 현재 전 박사는 3월로 예정된 세계대장항문학회 조직위원장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질적인 수반 속의 양적 향상
대장암 치료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아산병원과 삼성병원은 선의 경쟁자인 동시에 동반자로 대장암 치료 활성화와 대중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전 박사에게 앞으로의 소망을 묻자 그는 “우리 병원이 분위기기 좋은 외과로 인정받고 있는데 그 분위기가 언제까지나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양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질적으로도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유능한 레지던트들이 들어와서 가슴으로 일할 수 있는 후배들을 양성해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외과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후배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전호경 박사 수술장면

대장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
“이제 국민이 대장암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50세 이후에 5년마다 꼭 한번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며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해 젊은 나이부터 자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거듭 강조하던 전 박사는 “그러나 다행한 것은 5년 생존율이 매우 높고 수술 후 삶의 질이 그렇게 나빠지지 않는 만큼 너무 낙담하지 말라”는 희망적인 말을 건네기도 했다. 환자의 의지와 가족들의 지원, 의사들의 정성이 한 박자를 이룬다면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장암·직장암 수술은 수술 전 방사선·항암치료를 동시에 시행해 크기를 줄이고, 항문을 보존하는 수술이 가능해지는 등 치료성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의 보편화가 이뤄지고, 초기암은 항문을 통한 국소절제(경항문 내시경 미세수술)가 가능하고 항문에 가까운 일부 직장암은 로봇수술도 적용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대장암 센터의 수술성적(1995~2004년 5년 생존율)은 1기 95%, 2기 87%, 3기 69%, 4기(간 등 전이가 있으면서 완전 절제가 가능한 경우) 47%로 이제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누구나 완치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전 박사는 수술 후 7년까지만 환자를 진료하고 이후에는 더 이상 진료를 하지 않는다. 이제 보통사람이 되었으니 더 이상 안 봐도 안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계속 밀려오는 새로운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데 따른 ‘교육책’이기도 하다.
   
▲ “우리 병원이 분위기기 좋은 외과로 인정받고 있는데 그 분위기가 언제까지나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무엇보다 “유능한 레지던트들이 들어와서 가슴으로 일할 수 있는 후배들을 양성해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외과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후배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 박사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살 것, 조상이 먹었던 대로 먹을 것, 대장항문 질환을 정기적으로 체크할 것 등을 대장항문질환 예방과 치료의 3대 생활수칙으로 꼽았다. 또한, 그 자신도 건강을 위해 바쁘게 일하면서 즐겁게 살려고 애쓰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는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힘들다면 주말만이라도 시간을 내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가 보길 권한다. 건강한 마음가짐과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면 혹시 다가올지 모를 암의 그림자에서 수월하게 빠져나올 수 있지 않을까? NM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 전호경 박사
[프로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 의학석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외과학 의학박사
서울대학교병원 인턴, 레지던트 과정 수료
육군 군의관 복무(대위전역)
지방공사 강남병원 외과 과장
美죠지워싱턴 의대 Clinical & Research Fellow
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외과 과장
현,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

<학회활동>
2006~2009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
2005~2006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위원장
2002~2005 대한대장항문학회 편집위원장
현, 대한외과학회 기획위원장
현, 미국대장항문학회 정회원
현, 2010 세계대장항문학회 조직위원장

 

최창윤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법인명: (주)뉴스메이커 | 제호: 뉴스메이커 | 월간지 등록번호: 서울 라11804 | 등록일자: 2008년 1월 21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 54731 | 등록일자: 2023년 03월 8일 | 발행인: (주)뉴스메이커 황인상 | 편집인: 황인상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