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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과 소비자 기업이 어우러지는 정직한 회사 만들겠다”
2019년 12월 07일 (토) 00:00:27 김정은 기자 kje@newsmaker.or.kr

오늘날 세계 식량 위기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농산업의 경우 기상재해, 농업의 고령화 및 탈이농 현상의 지속으로 30대 이하 청년 농가경영주는 2000년 9만1516명에서 2014년 9947명으로 89%가 감소해 한국 국민의 식량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정은 기자 kje@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농업은 식량안보와 더불어 도시화의 완화라는 사회적 기능, 전통문화의 계승과 경관이라는 문화적 기능, 생물다양성의 유지라는 환경적 기능 및 공동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경제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이러한 국가 핵심 산업의 지속적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농업의 가치계승과 더불어 세계적 혁신기술의 도입을 통한 농업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이 필요한데,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팜이다.

▲ 전병준 대표

수경재배 분야의 독보적인 스마트팜 전문 기업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제레스팜㈜은 농업에 IT기술을 더한 수경재배 분야의 독보적인 스마트팜 전문 기업으로, 수경재배 교육용 기자재와 친환경 양액, 스마트팜 등을 연구·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병준 제레스팜㈜ 대표는 “식물을 키우게 되면 실내의 공기 질 개선이 가능하며 정서적 발달에 도움이 되어 학습효과가 향상된다는 연구 논문도 있다”면서 “작물 3개 정도는 공기청정기 한 대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계가 있는 것보다 시각적이나 느낌으로도 작물들이 많이 있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수경재배는 토양없이 양액(영양배지를에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수용성 영양분으로 만든 배양액 속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식으로, 토양을 통해 양분을 흡수하는 것에 비해 배양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게 되면 식물이 훨씬 효율적으로 양분을 흡수하여 성장이 촉진된다. 이러한 수경재배 농법을 이용하게 되면 식물의 생육환경을 세밀하게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 증대 뿐 아니라 수확시기의 조절이 가능하며, 토양의 질이 악화된 지역이나 작물을 키우기 힘든 지역에서도 신선한 농작물의 생산이 가능하다.

전병준 대표는 “‘농업의 장점을 문화로 만들어 감성을 판다’는 슬로건 아래 농업만의 감성을 넣어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제레스팜은 교육용 기자재, 가정 및 사무실 플랜테리어 기자재, 스마트팜 등 3가지 포맷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교육용 기자재의 경우 학생들의 실질적인 작물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하여 앱과 연동 하여 작물의 종류 및 특성 관찰일지 경진대회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캐릭터, 로고송, 영상 제작, 굿즈 제작등 다양한 영역을 펼치고 있다.또 한 가정용 및 사무실 플랜테리어 기자재는 휴대폰 앱과 연동하여 앱에서 LED, 물 관리 등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1인용 포트는 사무실 개인책상에 놓아 가습기 역할도 해주면 키우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스마트팜 사업의 경우 남양주에 컨테이너 구입하여 스마트팜 원천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스마트팜의 확산 위해 다각도의 노력 기울여
최근 전병준 대표는 스마트팜의 확산을 위해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충북 영동에 작물의 영양제, 비료를 직접 연구하고 개발하는 ‘케레스바이오’의 설립을 통해 수경재배 장치를 직접 디자인 및 설계를 함으로써 수경재배장치를 막연하고 비싼 가격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협소한 공간 내에도 설치가 가능해졌다. 또한 영양제나 양액의 경우 기성품을 받아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친환경 양액과 영양제를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이나 효과성이 더 뛰어나다. 지난 6월에는 서울 한신초등학교와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교실에 수경재배 기자재를 설치해 학교 교육 환경 증진 시범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제레스팜은 설치 이외에도 향후 교육용 교구 세트 무상 지원을 밝혔으며, 교육 환경 증진 및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사후 관리도 논의 후 실시할 예정이다.

전병준 대표는 “학생들이 어릴 적 경험을 통하여 농업의 인재발굴 형성도 하고 싶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강남구와 송파구 등 지방자치단체의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 비워있는 공간에 환경개선 시범사업도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후진국에도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농업과 IT의 만남, 즉 4차 산업인 셈이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교육용 교구 세트를 무상지원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작물을 키우는 경험을 제공한다면 잠재적인 미래 농업인을 발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전 대표의 비전이다. 아울러 단순 수익사업을 위한 것이 아닌 향후 귀농한 이들에게 유통판매를 개척해주고자 제레스팜의 자사 쇼핑몰 브랜드인 제레스몰을 론칭하였다 . 전 대표는 “각 지역의 청년 농민들과 함께 새로운 스토리 플랫폼을 상생하기 위함이다”면서 “앞으로 시장과 고객의 패인 포인트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며 환경을 지키고 환경과 어우러지는 정직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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