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가 지난 해 겨울 보도전용 제설차량을 이용해 눈을 치우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 강서구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사전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제설대책에 돌입한다.

구는‘2019 겨울철 제설대책’을 마련하고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 월 동안 겨울철 제설대책반을 편성·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노후 제설제살포기 2대를 새로 교체해 총 8대의 제설제살포기를 가동하고 보도전용 소형제설차량도 운행할 준비를 마쳤다.

IoT기술을 활용해 염창초, 신정초 등 주민들의 보행 안전과 밀접한 보도 및 도로 등 8개 구간에 원격‘자동염수살포장치’29대를 설치해 운영한다.

8개 구간은 CCTV가 설치돼 제설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및 PC를 통해‘자동염수살포장치’를 작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폭설 때 초기 대응력 향상을 위해‘주민 제설기동반’도 활동한다.

각 동별 12명 이내의 주민 120명으로 구성된 기동반은 제설 취약지역에 투입돼 결빙 지역을 최소화해 낙상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한다.

화곡역, 까치산 등 상가 밀집지역과 통행량이 많은 주요 가판대 주변 10곳을 선정해 무료 제설도구함을 준비했다.

노현송 구청장은“올해는 예년에 비해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제설대책 준비에 더욱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또 “폭설 때 효과적인 대응은 물론, 빙판길 보도의 낙상사고 등 출근길 주민 안전도 세심히 챙겨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