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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은 21세기 국가발전의 원천되는 성장동력”
2019년 11월 06일 (수) 03:15:48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MO2020으로 인한 친환경·고부가가치선 발주 증가가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임에는 분명하다. 각종 지표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실제 신규 수주는 물론이고 그간 얼어붙었던 고용도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

황태일 기자 hti@

올 1분기 국가별 수주실적을 보면 한국 조선은 중국 조선에 밀려 또 다시 2위에 머물렀다. 7년 만에 되찾은 1위 자리를 단 1분기 만에 내준 셈이다. 전문가들은 조선 강국으로 부활하기 위해선 기술력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내 FRP선박의 발전 주도하는 선도기업
조선업은 산업의 특성상 전자나 IT 등 여타 분야에 비해 매출대비 R&D 투자 비중이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선박 자체나 부품의 수명 주기가 길고 제품 변화가 완만하게 이뤄지는 업종이라서다. 그러나 경쟁국들과 초격차를 목표를 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가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R&D 투자에 인색한 것은 문제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로 “업종 특성상 R&D 투자가 많지 않은데다 조선해양시황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3사의 R&D 투자 규모가 많이 줄었다” 현재는 중국과 일본보다 기술력이 앞서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대비는 가장 취약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반면 해양레저산업의 FRP선박 분야는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그 중심에 우뚝 선 ㈜경동레저산업 경동FRP조선소는 FRP선박건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곳이다.

▲ 송명수 대표

경남 함안군 칠원읍과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자리한 경동FRP조선소는 1톤급에서 9.77톤에 이르는 선박을 건조하며 해마다 50여 척 이상을 진수하고 있다. 20여 년간의 축적된 노하우와 진보된 몰드로 좋은 선박을 선보이고 있는 이곳은 선외기, 낚시선, 어선, 레저보트 등 다양한 몰드로 여러 종류의 배를 각 용도에 최적화된 기술로 생산, 여타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FRP선박들보다 뛰어난 품질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중이다. 송명수 경동FRP조선소 대표는 “경동FRP조선소는 선박의 품질과 가격 면에서 저렴하면서도 꼼꼼하게 일처리를 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기술력을 넓혀가며 직영체계를 구축해 선주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도하고 있다. 또한 납기율 준수와 더불어 언제든지 A/S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믿고 신뢰받는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왔다”고 자부한다.

한편 인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송 대표는 직원들의 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직원들 하나하나마다 가족처럼 대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내국인 근로자와 차별 없이 거의 같은 수준의 임금을 지불한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높은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송 대표의 모습을 보고 주인의식을 가지게 된 직원들이 내 일처럼 열정적이며 성실하게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쏟아지는 주문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바쁠 때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휴일도 없이 참여근무를 해주면서 업무 하청 0%로 자체 직원들로만 직업을 진행할 정도다. 이는 하청시 발생할 수 있는 업무의 전문성, 하자문제를 비롯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보다 완벽한 선박을 건조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사람을 위한 배 만드는 것이 일생의 과업
국내 최초로 선박 몰드 분야에 최적화된 독보적인 기술로 구조용 엔진을 2개 탑재한 350마력의 선박을 제작해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던 경동FRP조선소. 현재 이곳에서 건조하는 FRP 선박은 강도와 성능 등 품질 유지를 위한 일정한 조건에서 선박의 용도와 동해·서해·남해의 특성을 고려하여 건조된다. 때문에 해면과의 마찰 저항이 적고 선박의 안정성이 뛰어나며 내구성과 내화성, 표면 강도가 우수해 외부 충격에 강하며 연비가 좋고 속도가 빠르다. 이에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선주들 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도 발주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중이다.

소형선박건조부문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 지역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송명수 대표는 “단순한 배가 아닌 사람을 위한 배를 만드는 것이 일생의 과업이다. 배는 망망대해를 운행하는 선주들에게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디자인 또한 중요하지만 실용과 안전성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아무리 업계가 힘들고 경영난이 있어도 절대 제품으로 장난치지 않는다. 이것은 저와의 약속이자 고객과의 약속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명수 대표는 최근 제3공장 인수를 추진, 이를 토대로 관광레저선인 크루즈선 등 보다 큰 규모와 수요 있는 선박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아울러 2천여 평 규모의 해양 펜션 사업도 추진, 해양레저산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송명수 대표는 “경제성장과 사회변화의 원천이 되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이야말로 21세기 국가발전의 원천이 되는 성장 동력”이라며 “실사구시적 자세로 신기술 개발에 전념해 경동레저산업을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중소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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