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부산의 ‘동래학춤’, 전남 고흥의 ‘지전 춤’, 충남 공주의 ‘선학리 지게놀이’ 등 전국 각지의 전통 향토 문화에 기반을 둔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25일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47개 지방문화원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2019 서울 문화원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다음 달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 장애인체전 개최를 기념해 전국 22개 지방문화원을 초청해 서울의 25개 자치구 문화원과 함께 만드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행한다.

‘공연마당’은 문화원 수강생 및 지역 생활문화 동아리가 참여해 국악과 한국무용, 농악, 해녀춤, 성악, 합창, 국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관람객과 함께 하는‘강강수월래’‘국악인 정신예’의 축하공연도 진행한다.

‘전시 및 체험마당’에서는 문화원의 향토사 보존사업 등 문화원별 대표 사업과 축제 등을 소개하고 전통 단청 연화문 그리기, 서각교실체험 등을 마련한다.

무형문화재 방화선 선자장의 단선 부채 만들기와 가죽공예, 전통악기체험, 전통문양 천연비누 공방, 가훈쓰기 등도 있다.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로 설명된 안내판을 설치하고 떡메 치기, 널뛰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투호놀이 등을 운영한다.

이날 부산시 동래문화원의 '동래학춤', 울산시 남구 문화원의 '울산 달리농악', 전라북도 순창문화원의 '옥천고을 대취타 공연 등이 개막식 식전행사로 무대에 오른다.

김인숙 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서울문화원엑스포’는 제 100회 전국체전을 맞아 전국 문화원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또“많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쉽게 접할 수 없던 전국 47개 문화원의 공연·전시·체험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