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대형 산불, 지역개발에 따른 건설 활동, 산림관리를 위한 대규모 벌목 등으로 산지지역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재해가 심화되고 있다. 전국토의 67%가 산지로 구성된 우리나라는 각종 토지이용의 증가로 인해 산지 개발행위가 증가하고 있고,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생빈도가 높아 토양침식과 토사유출로 인한 재해의 위험이 증가 추세에 있다.

▲ (주)에코허브 유수종 대표

이러한 산림 재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재 사업 및 복구 공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는 친환경적인 생태하천 복원과 생태공원 조성을 위하여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토양침식과 토사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공법들은 공법의 적용위치 및 대상 지역의 면적과 공법 적용의 경제성과 신속성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공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친환경적 공법으로 생태하천 복원과 조성 공사를 비롯하여 토양침식이나 토사유출을 영구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에코 쏘일 백(Eco Soil Bag) 시스템’을 개발?보급하고 있는 주식회사 에코허브의 유수종 대표를 만나 보았다.

친환경 식생 ‘토낭을 이용한 옹벽 축조 구조’ 특허 등록
주식회사 에코허브의 ‘에코 쏘일 백 시스템’은 토낭에서 발아한 식물이 뿌리를 형성해 식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식물의 뿌리는 유기적으로 토양표층과 토양내부를 견고하게 해주어 집중호우나 홍수로 인한 토양침식을 방지하고, 사면 및 제방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토낭과 식물에 의한 녹화조경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공법과 관련한 특허 기술은 토양의 신속한 안정, 침식 방지 및 영구적인 식생과 자연녹화를 제공해 준다. 기존 철근 콘크리트 옹벽에 비해 저렴할 뿐 아니라 100% 친환경적이며 내구성이 강한 옹벽을 구현할 수 있다. 유수종 대표는 “에코 쏘일 백 시스템은 외관상 전혀 인공적인 외벽으로 느껴지지 않으며, 토낭 사이에 잔디를 입히거나 식물을 심을 수 있어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 구조물의 형태를 띠게 된다. 토양 침식 문제도 없으며 외부 충격에 의한 구조물의 파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콘크리트의 유해성도 없고 환경을 해칠 일이 없다”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에코 쏘일 백 시스템을 이용한 옹벽 구조물의 외형 변화나 용도 변경을 위한 철거 시에도 해체에 따른 건설 폐기물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공사비가 적게 든다. 식생토낭 옹벽은 외부의 충격에 대해서도 완충작용을 해 가드레일 등의 용도로도 쓰이고 있다.

유 대표는 “식생토낭 옹벽은 현장의 흙이나 기타 채움재를 활용할 수 있으므로 별도의 재료 구입비가 소요되지 않고, 수명 또한 반영구적이며 무엇보다 자연과 어울리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또한 “에코 쏘일 백은 물이 있는 지역 뿐 아니라 없는 지역에서도 모두 적용할 수 있고, 연약지반이나 사방사업과 토사가 많이 유출되는 지역, 산사태 지역 등 응급복구 지역에서도 임시복구가 아닌 튼튼한 지지력을 제공하는 반영구적 구조물로 복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회사는 ‘에코 쏘일 백’을 조달청 나라장터에 조달품목으로 등록하여 군부대의 교통호, 벙커, 탄약고 공사와 같은 곳에 납품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건설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에코 쏘일 백 시스템은 생태하천 복원 공사를 비롯하여 유실지 복구 공사, 임도 개설 및 복구, 도로변 절개지 복구 등과 철탑 공사 현장 등에 적용한 바 있으며 이미 그 성과가 입증된 친환경공법이며 방염 1등급 토낭으로 산불이나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에코 쏘일 백 식생토낭 옹벽은 친환경성과 견고함이 요구되는 다양한 현장에 사용할 수 있다.

자연 경관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숨 쉬는 천연 옹벽구조물
친환경 식생토낭인 ‘에코 쏘일 백 시스템’을 사용한 옹벽은 기존의 철근 콘크리트 옹벽에 비해 경제성 측면에서 저렴할 뿐 아니라 100% 친환경적이면서도 구조적으로 강한 옹벽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해안선 및 하천 제방을 안정화 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의 흙을 감싸고 보호하며 토사의 유실을 방지하는 친환경 공법이다. 아울러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식생, 녹화를 위한 공학적 기술로 급경사면과 선형이 복잡한 곳에도 이상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식생을 통한 뿌리의 결합력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토낭과 자연 생태계를 일체가 되도록 해 준다.

이 밖에도 ‘에코 쏘일 백 시스템’은 부식되지 않으며 동결융해에 대하여 안전하고 산과 알칼리, 자외선에 대한 내구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보이고 있다. (주)에코허브가 제조 판매하고 있는 ‘에코 쏘일 백(EH-FP-1)’은 그동안 군부대와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산림조합 등에 납품되어 시공사 및 발주처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유수종 대표는 “자연 환경 보존지역이나 수변 공원과 같은 환경이 우선시 되는 산림 지역이나 생태하천과 같은 곳에서 식생토낭의 사용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유 대표는 “에코 쏘일 백 식생토낭 옹벽은 단점은 거의 없다. 친환경성과 견고함이 요구되는 다양한 현장에 사용할 수 있으며, 자연 경관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숨 쉬는 천연 옹벽 구조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유수종 대표는 친환경 건축자재인 스티로폼 ‘테크폴’로 유명한 주식회사 한남산업의 성공 사업을 뒤로 하고, 지금은 주식회사 에코허브의 대표로서 오직 ‘에코 쏘일 백 시스템’의 사업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유 대표는 각고의 노력으로 자수성가한 냉철한 판단력을 보유한 기업인이자, 한번 믿으면 끝까지 신뢰하는 ‘의리’의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