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시작해 만 15년 동안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온 부천오리골(대표 이용호)는 유황오리 전문점으로 인근 지역은 물론 수도권 내에서 이미 유명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약 200년 된 한옥집을 건물로 사용하고 있는 이곳은 맛과 정성은 물론, 장소의 운치까지 더해져 날로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호 대표의 지속적인 불우이웃돕기 활동으로 가슴 따뜻한 업소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 부천오리골에서는 오리탕, 오리훈제, 연훈제, 오리불고기, 오리생구이, 오리진흙구이, 오리백숙, 오리장작구이 등 20여 가지의 오리요리를 선보이고 있어 손님들은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오리는 약알카리성 음식이며 소화흡수력이 좋고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피를 맑게 하고 유해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유황 진흙오리구이는 소염작용을 통해 염증치료 및 부인병에 큰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부화된 지 45~50일된 100% 국산 오리들만 요리에 쓰고 있는데 더 큰 오리를 쓰면 질기고 냄새가 나기 때문이라고.

손님들이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맛, 분위기, 서비스, 가격’, 이 네 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는 이용호 대표는 “이 중 한 가지라도 소홀히 하게 되면 손님들이 먼저 눈치 채고 찾지 않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질 좋은 재료와 정성을 통해 최상의 맛을 창출해 내고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맛을 한층 더해주며 한 치의 오점도 남기지 않는 최상의 서비스와 너무 비싸지 않은 적절한 가격까지 이곳의 핵심 전략은 손님들에게 최적으로 맞아떨어져 이곳이 15년 동안 이어오게 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종업원들에게 “손님 대하기를 친부모 대하듯이 하라”고 교육시키고 있으며 주방에서도 늘 “가족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라”고 지시하고 있으며 자신 역시 솔선수범을 통해 종업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신이 하기 싫으면 다른 사람 역시 하기 싫은 법이기에 몸소 주방, 홀, 주차장 등에서 일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이에 움직이는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 특히 테이블이 비싸 직접 목공기술을 배워 지금도 테이블을 직접 제작해 쓰고 있다고. 찾아오는 손님층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게 방문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의 단골이 된 손님만도 줄잡아 1만 2천여 명. 이 중에는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들도 포함돼 있으며 “이 분들이 나에게는 큰 재산이다”고 말하는 이용호 대표는 때때로 문자나 전화를 통해 손님들의 안부를 묻기에 손님들의 반응은 더욱 좋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 대표는 손님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3대가 함께 찾으면 무료로 음식을 대접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 사회가 가족 붕괴로 3대가 함께 사는 집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이런 이벤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하는 이용호 대표의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금도 이 대표는 손님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이벤트를 많이 구상하고 있다.

사심 없는 사회 봉사활동
15년이 넘도록 외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는 이용호 대표는 외식사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도 진심어린 충고를 잊지 않는다. “종업원들에게 서비스 교육을 시키기 전에 먼저 주인이 손님들에게 편안히 다가가야 한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주인이 까탈스럽게 보이거나 실제로 그렇게 행동한다면 손님들이 다가가기 힘들며 어느 한 가지 장점을 찾아 손님을 칭찬하는 것이 최고의 서비스”라고 이야기한다. “목숨 걸고 해라”는 말이 과장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라는 이 대표만의 표현이기도 하다. 또한 종업원을 가족처럼 챙기는 것 역시 잊지 말라고 이 대표는 덧붙인다. 부천오리골 외에도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인 이 대표는 현재 무의탁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쌀을 기탁하는 등의 활동은 물론 지역동네 어르신들에게 관광여행을 보내주거나 경로잔치를 개최해 주는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혹자는 이런 이 대표를 보면서 “정치에 관심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어린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순수한 마음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그들을 돕고 싶어서 하는 것일 뿐이라고. 향후 ‘청소년 쉽터’를 개설해 나이 어린 미혼모, 불량청소년들에게 삶의 의미와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는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수년 내에 그의 바람은 꼭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라”고 말하는 이용호 대표는 자신의 생활신조로 삼고 주변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인물이다. 뛰어난 맛과 정성을 자랑하는 오리요리와 더불어 이 대표는 부천에서 명소로 자리 잡은 부천오리골을 부천이 아닌 전국의 명소로 키우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