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 여름 홍수로 직곡천이 범람해 큰 수해를 입었다. 이 당시 곧은골에서 내려오는 물이 시내를 덮쳐 중앙시장 일대가 물바다가 됐으며 가축이 떠내려가기도 했다. 사진은 유입된 토사 제거작업을 하고 있는 광경이다/윤균철 기자(사진=양구군)

(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양구군은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군청사 1층 로비에서 양구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강원도 DMZ 접경지역 사진기록물과 양구군청 기록관에 보유하고 있는 기록물을 대상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시대별 주요 특정 사건과 현상을 중심으로 총 60~70점을 전시한다. 지역 주민들에게 양구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갖게 하는 것은 물론 기록물 기증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한다.

양구군은 이와 더불어 양구 관련 기록물을 연중 수집하고 있다.

수집대상은 역사·문화·행정·인물·음식 등을 담고 있는 공문서·증명서·일기·편지·메모·필름·상장·포스터 등 양구군과 관련한 전반적인 기록물이다. 수집의 목적은 양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과 생활사를 보존해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서다. 연중 수시로 기증을 받고 있으며 기증자에게는 유공 표창 및 포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양구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소소한 물품이라도 양구를 나타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록물이 될 수 있으니 기록물 기증에도 큰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