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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통해 삶의 이야기 속에서 발견되는 행복을 나누다
2019년 08월 07일 (수) 00:47:05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작가 김선옥의 행보가 화제다. 작가 김선옥은 너무 바쁘게 살아가느라 지나쳐 버리거나, 혹은 아주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그 순간 안에 삶의 진실과 행복의 열쇠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 속에서 발견되는 행복을 그 만의 조형언어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작가 김선옥에게 있어 작품의 소재가 되는 것은 어릴 적 기억이나 가족들과의 추억 같은 체험적 이미지에서 도출된 것들이다. 그에게 그림은 삶의 궤적이 담긴 일기와도 같으며 일상을 기록하고 내면의 조형성을 드러냄으로써 진정한 삶과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작가 김선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김선옥 작가

삶의 기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
“행복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휘날리는 벚꽃 속으로, 활짝 핀 장미 꽃다발 속으로, 기억과 상상이 넘나드는 자유로운 세계 속으로. 내 삶의 일기장들이 캔버스 위에서 하나, 둘씩 펼쳐진다. 이 속에서 내가 느끼는 감사와 위로로 가득 찬 행복. 이 봄날에 행복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누구나 가슴 속 깊은 곳에는 삶에 대한 원초적 고민과 희로애락을 간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것에 감사와 애정 어린 시선을 줄 수만 있다면 우리는 일상의 도처에 숨어있는 수많은 행복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김선옥은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이런 점을 일깨워준다. 길 떠나기 전의 설레임, 휴일의 여유, 축하의 이벤트, 오래전에 받은 편지, 익숙한 공간들, 기쁨을 주는 아이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하얀 구름, 그리고 자유로운 상상. 일상 혹은 기억 속에서 발견되는 이 모든 것들이 작가 김선옥에게는 작업의 첫 단추가 된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던 추억뿐 아니라 아픔과 회한이 함께 녹아있는 아련한 기억들 일지라도 그들을 불러와 이미지화 시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그 모든 작업들이 작가에게는 치유가 되고 위로와 힘이 된다.

바탕의 마띠에르는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특징적 요소이며, 정상적인 비례와 원근법으로부터 자유롭게 구현된 이미지는 밝고 화사한 색채로 표현된다.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마띠에르와 혼재된 색의 아름다움을 위해 색을 중첩시키고, 대상이 지닌 고유한 색의 재현보다는 서정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색채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작가 김선옥의 작품은 자전적 경험에서 찾은 행복한 이미지를 상상, 과장, 상징, 단순화 등을 통해 변형된 조형 요소들로 자유롭게 재구성함으로써 작품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기억과 상상이 하나의 화면에 조합된다. 이것은 현실적인 풍경인 동시에 비현실적이며, 상상과 낭만이 어우러진 동화적인 풍경으로 나타난다.

진심 담긴 통찰로 관객의 공감 이끌어내다
작가 김선옥의 특징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하고 기꺼이 1인칭 서술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집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 사회적인 이슈는 아니지만 개인으로는 대단히 중요할 수 있는 사사로운 일 등 일상의 속살을 훤히 드러냄으로써 타인의 공감을 자아내고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미술평론가 서성록은 이러한 작가 김선옥에 대해 “주관적 관점에서 바라본 작품이 보다 호소력을 갖는 것은 거기에 작가의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작가의 경험과 통찰로 세워진 예술적 세계는 객관적 진술보다 호소력을 가질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체험적 이미지를 동화적 상상으로 재구성하고 조형화함으로써 작가 김선옥의 그림에서는 현실과 상상이 어우러지고 추억과 소망이 함께 만난다. 이들을 캔버스 위에 마띠에르와 컬러로 풀어놓은 작품으로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공감을 나누고자 하는 그는 “나의 그림을 마주하는 그 누군가에게도 마음 한편이 따뜻해짐을 전할 수 있다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숨 가쁜 일상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그 속의 작은 행복들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없이 큰 영광과 보람이 될 듯 하다”고 전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작가 김선옥은 지금까지 총 17회의 개인전과 초대개인전, 그리고 서울아트쇼, AHAF, KIAF,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등 100여회의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역량을 발휘해 왔다. 현재 그의 작품은 ㈜팜스코, ㈜에코캐피탈, 양평성당, 갤러리 등과 다수의 개인이 소장하고 있으며 DB금융그룹, 대원제약, 농협금융그룹 등의 기업체 캘린더와 월간지 표지, 삼성의료원 양성자센터 웹사이트 화면 이미지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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