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란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설계에 따라 보장의 틀이 틀려지고 그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모든 보장설계가 하나로 되는 통합보험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온 가족이 모두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떻게 설계를 하느냐에 따라 다른 가족들의 보장이 삭제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보장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LIG 손해보험의 김수헌 벤처팀장은 이야기하고 있다.

▲ 김수헌 팀장은 은퇴 후 노후 준비가 현실화되면서 보험회사의 중장기 투자 상품과 복지방식의 연금 상품이 금융시장에서 현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LIG 손해보험의 김수헌 벤처팀장은 평범한 주부로서의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둘째아이가 아파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다. 아이를 위해 비싼 보험료를 매달 지불하던 김 팀장은 가입한 보험에 보상청구를 했지만 여러 가지 까다로운 이유 때문에 가입한 보험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자신의 가족을 꼼꼼하게 보살펴 줄 LC를 찾게 되었고 그러던 중 직접 LC를 하면 잘할 것 같다는 남편의 말에 힘을 얻어 험난한 보험업계에 뛰어들었다.

어려웠던 초창기 시절
자신을 잡아준 이들에게 무한한 감사 느껴
김수헌 팀장이 이곳에 입사할 당시, 경제 상황은 매우 좋지 못한 때였다. 때문에 주위에서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왜 하필 보험업계에 취업을 하냐”며 대부분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 팀장 특유의 성실함과 성격과 달리 빠른 업무적응능력을 보게 되자 주변의 시선도 달라졌다. 물론 처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실적도 바닥을 헤맸고 고심하던 그녀는 세일즈가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 정말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끝까지 밀고 올라왔다. 하지만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그만두겠다는 말을 가족들에게 하기가 부끄러웠고 몇 안되는 숫자였지만 자신을 믿고 가입해주신 고객들에게도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었고 그들의 신뢰를 깨고싶지는 않았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녀는 마음을 다잡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다짐했다. 실적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이 일을 평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마음을 먹자, 비로소 주변에 ‘고객’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그녀는 단순한 보험을 파는 영업인이 아닌 고객들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맞는 재무설계를 꼼꼼히 진행해 주는 진정한 LC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그 당시 힘들어 하던 자신을 잡아주고 격려해 준 사람들에게 큰 감사를 느끼고 있다. “언제나 볼 때마다 나보다 더 정중히 인사해주며 묵묵히 챙겨주신, 나의 든든한 기둥이자 스승인 조흠준 지역단장님과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이끌어 주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고 있는 황현선 지점장님 그리고 팀원들에게는 아무리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도 부족한 것 같다.” 현재 그녀는 고객들에게 ‘감성마케팅’을 실사하고 있다. 따로 세워둔 전략은 없지만 고객들에게 늘 가슴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큰 효과를 보게 된 것. 또한 감성마케팅 외에도 출근시간 지키기, 성공한 사람 관찰하기,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기, 언제나 한결같기, 자기자신에게 즐거운 일 하기,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기, 성공한 사람보다 더 바쁘게 일하기 등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때문에 그녀는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것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객을 우선으로 하다보니 가정에 소홀해질 때도 있었지만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과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것을 동등하게 생각하고 이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 그녀는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재테크-작은것부터 불려나가는 것이 원칙!
김수헌 벤처팀장은 재테크에 약해 선뜻 시작을 못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해 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김 팀장은 “재테크에는 따로 전략이 필요 없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작은 것부터 모아 불려나가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이다. 무리하게 큰 덩어리를 불리는 것보다 현재 나의 재무 상태를 철저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재무계획과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젊은이들의 부모님 세대만 하더라도 그저 은행에 예금 혹은 적금의 이율만으로도 수익이 창출됐지만 지금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이기에 적절한 투자는 기본이라는 것. 이에 김 팀장은 “재테크하면 주식, 부동산, 경매 등과 같이 돈이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자신만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짜고 시간과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다 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 물가 상승, 저금리로 인한 금융시장의 붕괴 등을 두고 투자 전력 또한 바뀌어야 한다고 그녀는 강조한다.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가 금융시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간접투자 상품에 투자되는 자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데 이제는 단순히 적금을 들고 만기되면 예금으로 전환해 필요할 때마다 돈을 찾아 쓰는 시대가 아닌 만큼 개인의 라이프 사이클에 의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설계와 실천을 해야 한다.” 따라서 은퇴 후 노후 준비가 현실화되면서 보험회사의 중장기 투자 상품과 복지방식의 연금 상품이 금융시장에서 현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만족을 느끼는 날이 올 때까지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는 진정한 LC로 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김수헌 팀장. 가정과 고객 양쪽을 모두 성공적으로 지켜내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이 시대가 바라는 현대인의 모습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