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시민이 주인입니다!/윤균철 기자(사진=춘천시)

(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춘천시에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클린로드시스템’이 8월 1일부터 가동된다.

춘천시정부는 35억 원을 들여 클린로드 시스템을 13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 7개소에 대한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클린로드시스템이 구축된 구간은 강원도청~중앙로터리, 대룡공원~스무숲사거리, 석사대우아파트~우석중, 청실아파트~롯데마트, 강원대 동문~춘성할인마트, 터미널사거리~온의사거리, 몸짓극장~효제초교 7개 구간으로 총 4.5㎞다.

나머지 6개 구간에 대한 공사도 올해 안에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설치 구간은 도로 경사가 있는 구간이나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클린로드시스템은 도로 중앙선이나 차도 양쪽에 관을 설치한 후 물을 분사해 도로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지난 6월 후평동에서 시범 가동한 결과 표면온도가 물 분사 전 55도에서 물 분사 후 35도로 약 20도가량 낮아졌다. 이처럼 클린로드시스템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로 폭염특보 발효 시 가동된다.

또 겨울에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염수를 이용한 염수 분사 장치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클린로드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도심지 열섬현상을 저감시켜 시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린로드 가동 시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운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