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가동에 들어간 잣가공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윤균철 기자(사진=영월군)

(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영월군은 지난 2일 북면 마차리 잣가공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북면 마차리 영월잣영농조합법인(대표 이선종)은 2018년도 산림청 보조사업에 선정돼 총 8억 원을 투입, 잣가공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 준공했다.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는 영월에서 생산되는 잣의 보관·건조·가공·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시설로 건축면적은 446㎡(부지면적 1,640㎡)이며 가공시설·냉동창고·사무실 등 건축물 3동으로 조성됐다.

영월군의 연간 잣 생산면적은 1,089ha로 생산량은 약 1,000톤이다. 영월에서 생산되는 잣은 알이 굵고 맛과 향이 좋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거 광산의 갱목으로 사용할 소나무를 벌채하고 심은 잣나무에서 좋은 품질의 잣이 생산되고 있었으나 영월군에는 그동안 가공시설이 없어 대부분의 잣을 외부로 반출해 다른 지역에서 가공해야만 하는 실정이었다.

군 관계자는 “잣가공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으로 체계적인 유통구조가 구축돼 잣 판매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장 내 일자리 창출과 잣 생산 농가들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