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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우리생활문화와 의식행사
2019년 07월 04일 (목) 00:09:05 황보영 webmaster@newsmaker.or.kr

일일디지털인쇄대표 / 말과글자연구소 소장 일중 황보 영

1. 음(陰)과 양(陽)의 의미를 살펴보자.
음(陰)과 양(陽)이란 말은 우리생활문화의 정신이고 근본이다. 흔히들 음은 어둠이고 양은 밝음이라 하며, 암컷은 음이고 수컷은 양이라 한다. 음(陰)과 양(陽)은 절대로 결합할 수 없을 것 같은 정 반대의 두 성질이 화합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상대성의 원리가 바로 음양인데, 천지만물은 음양 없이는 모습을 갖출 수도 없고 생존할 수도 없다. 암컷과 수컷이 없으면 종족을 번식할 수 없어 인간과 자연은 멸망할 테고, 어둠만 있으면 빛을 못 본 생물이 죽거나, 밝음만 있으면 더워서 죽는다. 물과 불이 없어도 죽을 것이다.
 
 

▲ 김성옥 황보 영

2. 음(陰)과 양(陽)
우宇주宙, 땅地하늘天, 달月해日, 항성辰행성星, 몸마음, 여자남자, 암컷수컷, 식물동물, 전자원자, 귀신사람, 수렴생장, 어둠빛, 밤낮이 음과 양이다. 혼돈Chaos질서Cosmos, 추동秋冬춘하春夏, 유형무형, 물水불火, 정靜동動, 감성이성, 물질정신, 공간시간, 가로세로, 양量질質, 짝수홀수, 동양서양, 종교과학도 음과 양이다. 음과 양은 쉽고 간단하면서도 항상 변하며, 그 ‘변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3. 식생활 음(陰)과 양(陽)의 지혜
보리는 가을에 심어서 겨울에 찬 기운을 먹으며 눈에 깔려 겨울을 난다. 그래서 보리는 약성(영양분)이 매우 차다. 보리밥이 몸에 좋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몸이 더운 사람에게는 좋아도 찬 사람에겐 나쁘다. 음양의 기운을 쌀과 보리에 대해 논하면, 왜 쌀밥은 겨울에 먹고 보리밥은 여름에 먹는 것인지 알게 된다. 쌀은 한여름의 열을 받아 자라므로 그 성질이 뜨거워 추운 겨울에 먹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보리는 한겨울의 냉기를 받아 자라므로 그 성질이 차가 와서 한여름에 먹어서 몸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우리네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비법이다.
또한 반대의 삼계탕은 왜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한 여름 복날에 먹을까? 추운 겨울에 먹어야지 그리고 찬 냉면은 뜨거운 여름에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왜 겨울 음식이라고 할까? 여기에도 음양의 이치가 작용하고 있다. 자연계에만 음양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체에도 음양이 존재하고 음양의 법칙에 의하여 인체가 움직인다.
우리 몸은 자동센서로 되어 있어서 여름이면 몸의 바깥은 뜨거워지지만 뜨거워질수록 몸의 내부는 그것을 이겨내기 위하여 차가워진다. 날씨가 더울수록 몸 안은 냉하여 지므로 냉한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삼계탕 같은 더운 음식을 보양식으로 먹는다. 몸의 안과 밖의 온도가 크게 차이 나지 않도록 조절하여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닭고기에 인삼과 대추 등의 재료를 같이 넣어서 삼계탕을 끓이는 것도 인삼과 대추 또한 성질이 뜨거운 음식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추운 겨울에는 바깥이 차고 몸 안이 뜨거우므로 찬 음식인 냉면을 먹어서 몸 안의 온도를 끌어내려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를 줄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몸 안이 냉해지는 여름에는 차가운 것을 먹으면 더욱 몸이 냉해지므로 장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배탈이 나고, 추운 겨울에는 찬 음료를 먹어도 괜찮은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에 차가운 음식을 먹어서 배탈이 날 때에는 배를 따뜻하게 하거나 뜨거운 물을 많이 마셔주면 도움이 된다. 배가 따뜻해지면 장기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인체에 있어서 음양의 이치는 뜨거움과 차가움이 같이 공존하면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음양이 서로 조화를 이룬 따뜻한 상태가 최고의 상태이다. 너무 뜨겁든지 반대로 너무 차가우면 음양의 조화는 어긋나서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쳐 건강의 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 건강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좋다는 것 또한 음양의 이치이고 진리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음양의 이치가 그대로 적용되어서 지구의 북반구에 여름이 오면 남반구는 추운 겨울이 되고, 반대로 북반구에 겨울이 오면 남반구는 뜨거운 여름이 된다. 또한 지표면은 차게 굳어 있지만 속으로 들어갈수록 뜨거워지고 중심핵에 다다르면 엄청난 고온으로 인해 액체상을 띠고 있다. 지구도 하나 속에 음과 양, 즉 차가움과 뜨거움이라는 두 개의 힘이 공존하는 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 또한 음(陰)과 양(陽)의 이치로 말할 수 있는데, 여자는 약하게 보이지만 그 내면은 강한 본성을 갖고 있으며, 남자는 강하게 보이지만 그 내면은 약하다. 또한 강하고 거칠게 보이는 근육질의 운동선수의 마음은 약하고 순진하며,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여자의 속마음이 활화산같이 타올라 정열적인 사랑을 하기도 한다. 항상 친절한 여자의 속마음이 의외로 냉정하여 사랑에 빠지면 자식을 버리기까지 한다. 겉이 뜨거우면 속이 차갑고, 겉이 차가우면 속이 뜨거우며, 겉이 딱딱하면 속이 부드럽고, 속이 딱딱하면 겉이 부드러운 것, 즉 음양은 항상 공존하면서 상대적이다. 이것은 자연, 인체, 마음 등 모든 현상에서 나타난 음양의 질서다. 하나 속에 정 반대되는 음양의 성질이 공존하면서 여러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 모든 우주의 만물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이 원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보리밥을 먹으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데, 요즘은 보리밥을 안 먹어서 여름을 덮게 보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쉽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보리밥을 먹는 것은 비싼 보약을 먹는 것 보다 효과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선풍기와 에어컨도 없고 냉장고도 없을 때, 보리밥을 먹으며 더위를 이기고 살았다. 우리 몸에 아주 유익한 보리를 아예 갈지도 않아서 들판에 보리가 거의 없는 것은 무척 아쉽다. 비싼 보약은 몸에 좋다고 하면 품귀현상이 일어날 만큼 많이 먹으면서, 가장 흔하고 저렴한 보약을 몰라보니 얼마나 아쉽고 가슴 아픈 일인가. 여름에도 몸이 차가운 사람은 보리밥을 안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보면 우리 선조님의 생활은 지극히 과학적이며 건강을 위해 곡식도 제철에 맞게 여름에는 여름에 먹어야할 음식이 있고, 겨울에는 겨울에 먹어야할 음식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알면서도 별 생각 없이 음식을 먹는다. 보리밥을 먹으면 배가 빨리 꺼진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오히려 소화가 천천히 되어서 배가 고프지 않다. 몸이 차가운 사람이 먹으면 필요 없는 영양분이라서 빨리 배설을 시켜서 배도 빨리 고프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4. 유교생활문화의 의미
우리의 유교제사생활문화는 각 가정에서 형제들이 함께하는 제사와 차례, 문중별 묘사, 일가 대문중이 다 함께 지내는 시조묘사와 문중서원에서 올리는 향사 등이 있다. 제를 올리고 음복을 하면서 선조들의 흔적을 새겨보는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예절과 촌수 관계를 배우며 돈독한 우정을 다지게 된다.
또한 새 식구가 태어나거나 가문 대 가문이 만나 남녀 한 쌍이 결혼하는데도 민속예절이 있으며 새로운 후손이 태어나면 또 다른 문화가 있고 집을 짓기 위해 터를 닦고도 지신제를 지내며 기둥과 집 골격을 잡으면 대들보 상량제문을 올린다. 농경사회에서는 가을추수 끝내고 남녀노소 전 동민이 모여 풍물을 두드리며 1년 동안 여러 가지 의견충돌로 마음상한 일들을 술과 음식으로 풀며 친목을 다진다. 마을의 액운과 새로운 덕담을 담아 풍물을 두드리며 한마음으로 새 기운을 불어주는 세시풍습 등 하나하나가 음과 양이요 정신문화다.

5. 유교문화에서 꼭 알아두면 좋은 것
1) 제사 의례의 기본
① 아내의 제사에는 자식이 있어도 남편이 제주(祭主)가 되고, 장자(長子)의 제사에는 손자(孫子)가 있어도 아버지가 살아 계시면 아버지가 제주(祭主)가 되며, 남편의 제사일 때는 자손(子孫)이 없을 때만 처(妻. 아내)가 제주(祭主)가 된다.
② 기제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고 차례는 명절에만 지낸다.
③ 기제는 밤에 지내고 차례는 낮에 지낸다.
④ 기제는 그날 돌아가신 조상과 배우자만 지내고, 차례는 자기가 기제를 받드는 모든 조상에게 지낸다.
⑤ 기제는 장손의 집에서 지내고 차례는 사당이나 묘지에서 지내는데, 집에서 지내는 경우도 많다.
⑥ 기제는 메와 갱을 올리나, 차례(명절)에는 설은 떡국, 한가위에는 송편을 올린다.
⑦ 기제는 적(炙)과 고기와 생선 및 닭을 따로 담지만, 차례 때는 한 접시에 담아 미리 올린다.
⑧ 기제는 술을 세 번 올리지만, 차례 때는 한번만 올린다.
⑨ 기제는 첨작을 하지만, 차례 때는 하지 않는다.
⑩ 기제는 합문과 개문을 하지만, 차례 때는 하지 않는다.
⑪ 기제는 숭늉을 올리지만, 차례 때는 올리지 않는다.
⑫ 기제는 반드시 축문을 읽지만, 차례 때는 읽기도하고 읽지 않기도 한다.

2) 제 의례의 필수인원
제 의례를 행하려면 아래와 같은 인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만한 인원이 없으면 중복해서 직분을 맡아도 된다.
① 초헌자 1인 : 첫 번째 술을 올리는 사람으로 장자손인 주인(主人)이다.
② 아헌자 1인 : 두 번째 술을 올리는 사람으로 장자손의 아내인 주부(主婦)가 되는 것이 원칙이나 현대에는 주인의 다음 차례(동생) 사람으로 하기도 한다.
③ 종헌자 1인 : 세 번째 술을 올리는 사람으로, 참례자 중에서 연장자나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된다. 친빈(親賓)
※헌관이 없을 때는 혼자서 삼헌을 할 수 있다.

▲ 제30회 대구국악제 참가 안경희 하승철 황미경 우종현 최근순 김정숙 박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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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aca
(61.XXX.XXX.179)
2019-07-06 01:28:31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 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
한국사와 세계사와의 연계는 가장 옳은 정답에 해당. 한나라이후 세계종교로 동아시아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잡아온 유교전통.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 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 한국의 Royal대는 국사에 나오는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을 승계한 성균관대. 그리고 세계사를 반영 관습법적으로 교황윤허 서강대. http://blog.daum.net/macmaca/2575
macmaca
(61.XXX.XXX.179)
2019-07-06 01:22:50
한국은 유교나라임.
한국은 유교나라임. 불교는 한국 전통의 조계종 천민 승려와 주권없는 일본 불교로 나뉘어짐. 1915년 조선총독부 포교규칙은 신도.불교.기독교만 종교로 인정하였는데, 일본항복으로 이들 강점기 포교종교는 종교주권은 없는상태임. http://blog.daum.net/macmaca/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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