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고성군(군수 이경일)은 산불피해를 위로하고 지원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구호물품을 신속·정확하게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들 긴급구호물품을 경동대학교 체육관 등에서 분류해 수시로 배부했으며 가전제품 등에 대해서는 임대주택과 조립주택 입주에 맞춰 순차적으로 배부하고 있다.

▲ 고성군 지난 14일 경동대학교 체육관에서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배부할 구호물품을 분류하고 있다/윤균철 기자(사진=고성군)

긴급구호물품인 식료품·생필품·구호 세트·의류·쌀·이불 등 62만7114점에 대해 지난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54회 26만1034점을 이재민 425세대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배부했다.

6월 초부터 이재민들이 순차적으로 임대·조립식 주택에 입주를 시작해 1차로 70가구에 가전제품 11종, 생필품 158종을 배부했다.

2차로 지난 14일에는 95가구에 가전제품과 생필품을 배부했으며 입주가 전부 완료되는 시점인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나머지 가구에 대해 배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산불재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185개 업체에 이재민 구호물품과 상품권 50만 원 상당을 배부하고 있으며 추가로 현금 50만원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경일 군수는 “산불피해 주택철거, 구호품 지원, 영농지원·산림복구 등 각종 산불복구 사업 추진이 늦어지지 않도록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선제적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기타이재민 73가구에 대해서도 구호물품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며 구호물품 배부 시 22사단, 102여단 군장병의 지원을 통해 구호물품을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