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인기'있는 미탄면 율치리 동막골 세트장/윤균철 기자(사진=평창군)

(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2005년에 개봉해 흥행한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주요 배경이 된 동막골 세트장(미탄면 율치리)이 1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몰이를 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웰컴투 동막골에 이어 영화 '손님', '남한산성' ,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의 촬영지였던 이곳은 지난 5월 류승룡, 주지훈, 배두나 주연의 '킹덤 시즌 2'가 촬영을 마쳤고, 지난 6월 1일부터 KBS2TV 새 월화드라마 '녹두전'이 촬영에 들어가는 등 동막골 세트장의 인기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KBS2TV에서 9월부터 방영 예정인 '녹두전'은 17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해 과부촌에 여장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예비기생 동동주(김소현 분)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녹두전' 제작 관계자는 “녹두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과부촌이라는 독특한 이미지를 매치해 한국 특유의 자연적 아름다움을 담아내야 하는 드라마인데 율치리 동막골 세트장은 이런 배경을 가장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전했다.

율치리 전석봉 이장은 “천혜의 자연 속에 보물처럼 숨겨진 동막골 세트장에서 촬영이 계속 이루어지고 관광객들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고 있어 마을주민들의 경제적인 부분에 큰 도움이 된다”며 “동막골 세트장은 관광객에게 무료로 공개되므로 영화·드라마 촬영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