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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 반영해 깨달음과 감성 투영한 작품
2019년 06월 06일 (목) 00:48:55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주목받는 작가 기옥란의 행보가 화제다. 전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 기옥란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개인전 45회,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회, 쾰른국제아트페어(쾰른메세홀)등 국제아트페어 50여회 참여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제15회 대한민국통일미술대전 대통령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미술세계 대상전 특선, 뉴욕 월드아트페스티발 대상, 월간 아트저널 올해의 미술상, 교육기술부장관상, 코리아 헤럴드 대한민국 미래경영 예술인 부문 대상 및 지식경영 대상, 대한민국 혁신리더상, 대한민국 혁신한국인&파워브랜드 대상, 대한만국 예술인 대상, 여류작가 대상, 글로벌 신한국인 대상   등을 수상한 작가 기옥란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 호남대학교 강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미술 에뽀끄회, 이형회, 광주전남여성작가회, 한국미협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 기옥란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기옥란 작가

인간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다
‘미래’와 ‘변화’의 시대정신을 구현하며 작품에 소통과 화해, 그리고 관계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인간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작가 기옥란. 그는 정착과 유목의 삶을 반복해 온 ‘트랜스휴먼(trans human)’과 ‘네오노마드(neo nomad 신유목민)’라는 주제로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한 작품 활동에 천착해왔다. 시대정신을 반영한 깨달음과 감성을 담아내고 있는 그의 작품에 있어 트랜스휴먼은 오랜 성찰과 탐구를 통한 예술세계의 결집이다. 참으로 아름답고 시적이며 바람직한 미래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지능정보기술사회, 생명공학, 유전공학, 테크노피아 시대에 새로운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21세기의 새로운 인간유형이자,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적 삶을 뜻하는 노마드(nomad)적 가치와 농경 사회로의 발전 이후 세계의 문명을 이룩해낸 정착민적 가치의 융합이자 변증법적 사고의 경로를 거쳐 탄생한 신문명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고 대응하며 많은 여행과 예술 교류를 통해 세계미술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시대정신을 반영하여 깨달음과 감성을 투영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는 “작품의 주제인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통해 생명에 대한 충동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극복을 바라고 있는 대중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그리고 삶의 위안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과학기술과 유전공학 및 인공지능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중간적 존재,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넘어선 초월적 존재인 트랜스휴먼을 통해 작가는 “억압된 삶의 경계를 넘어 초월을 꿈꾼다. 이에 작가의 조형방식도 절제된 구성으로 사물의 형태를 단순화시켜 재해석해 표현하기도 하며, 비대칭적 기하학적 표현과 상징적인 기호를 통해 새로운 실험정신으로 일정한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해체와 재조합의 정수를 보여주며 다양한 재료와 미술 사조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표현한다”고 한다. 이러한 작가 기옥란의 작품세계에 대해 공간철학자이자 건축가인 윤재은 국민대 조형예술학과 교수는 “그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기하학적 형태들의 표현은 탈구조주의를 지양하면서도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나타난다. 이처럼 의식과 무의식의 이중적 상대성을 하나의 작품세계로 구축한 그녀의 표현들은 예술의 깊이가 천개의 고원을 넘어가는 것과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래에 대한 예지와 직관력으로 시대정신 표현
삶의 변주곡처럼 전개되는 인간의 정착과 이동의 역사처럼, 작가 기옥란의 작품 세계는 머무름에서 흐름을 읽는다. 억압된 삶의 경계를 넘어선 초월적 존재로서의 신문명인인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통한 우주공간에서의 초신성의 폭발을 생각하고 우주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그는 미래에 대한 놀라운 예지와 직관력으로 시대정신을 표현하고 빠른 변화와 실천을 통해 거대한 안목을 아우르는 듯하다. 이에 지난 2월 앙데팡당(Independant)전과 3주 동안 프랑스 초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3월 4월 런던과 벨기에, 홍콩, 두바이 아트페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5월에는 한 달간 광주 보훈갤러리 초대전을 진행, 전시와 함께 오프닝 음악회를 열어 성악가 이승희, 첼리스트 윤소희, 피아니스트 반수진 등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과 행복한 소통과 교감을 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 트랜스휴먼-은하수와의 조우

앞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많은 작가들의 전시에 참여하며 눈여겨 본 좋은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해 세상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미술관 건립을 꿈꾸고 있다는 작가 기옥란은 “미국의 휘트니 미술관이나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혹은 유럽이나 남미의 여러 미술관들을 가보면 주제나 표현법이 매우 다양하고 현대적이고 파격적인 작품들이 많다”면서 “좋은 글과 음악을 접하고 여행도 하며 상상력과 다양성, 감성을 키워가길 바란다.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본질적 재산은 ‘좋은 시간’ 일 것”이라고 조언한다. ‘좋은 시간’이란 다른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시간이 아니라 ‘자기만의 고유한 삶을 사는 것’이라는 기옥란 작가 “이제는 따라하기를 멈추고 새로운 주제와 기법을 연구하고, 고민한다면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작가와 개성 있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 지식을 앎으로써 끝내지 말고 그것을 밟고 넘어서서 나를 나이게 하는 내면의 힘에 집중하고 ‘고유한 나’에 대해 고민해보자. 지식이 없으면 장자 추수편에 나오는 곡사나 향원(鄕員)의 한계에 갇혀 자신이 가진 작은 신념을 평생 끌고 가면서 변화하려하지 않는다. 이제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면서 철학적, 과학적 인식의 성숙으로 객관적 인식의 지평을 넓히면서 좋은 습관을 실천하며 인간으로서 완성되기를 꿈꾸어 보자.”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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