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윤균철 기자(사진=강원도)

(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강원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지난 5월 31일 북한에서도 확인됨에 따라 평화지역 5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양돈농가(118호)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과 채혈·검사, 거점소독시설 운영 확대(4→9개소), 민통선 통제초소 설치(2개소) 등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된 이후 6월 1일까지 양돈농가별 전담관 29개 반 58명을 동원해 방역실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 소독·통제 등 차단방역 상황이 양호하였으며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일제 검사는 실시중이다.

도 예비비 1억5800만원을 이미 확보해 평화지역 양돈농가 43개소에 울타리 시설을 설치 중이며 고성 DMZ 평화둘레길을 현지 점검해 방역조치하고 철원구간 방역조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이어 도내 전 양돈농가에 울타리 등 차단방역시설을 6월까지 설치하고 담당관 현지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도내 양돈농가(281호)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중국과 베트남 국적 등 외국인근로자를 중점 관리하는 한편 남은음식물 급여 농가(28호)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관리할 계획이다.

강원도 박재복 농정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에서 발생해 강원도에 비상이 걸렸지만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청정 강원을 지켜내겠다”며 "양돈농가와 관계자 등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예방을 위한 비상 행동수칙 준수와 도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