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내믹 원주/윤균철 기자(사진=원주시)

(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원주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총 131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25㎍/㎥ 이하를 목표로 자동차, 사업장, 생활밀착형, 청정에너지 보급, 인프라 확충 등 6개 분야 총 3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원주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 35㎍/㎥, 2017년 32㎍/㎥, 2018년 29㎍/㎥로 계속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한 ‘2015년 전국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통계’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자체 발생량은 전국 대비 0.5%로 미미한 수준인 가운데 발생 원인은 생물성연소 50%, 날림먼지 22%, 자동차 14%, 건설장비 12% 순이다.

이에 원주시는 기존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 자동차 관련 사업과 함께 대기 측정망 이전 및 추가 설치, 도로변 물청소 등을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자체 발생량의 주요 원인인 숯 제조, 목재연료 사용, 노천 소각행위 등 생물성연소, 매연배출 사업장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차단·흡착 효과를 위해 도시 숲 조성에 2022년까지 620억 원을 투입한다. 대기정보 알리미 설치, 노면 진공청소 차량 추가 구입 및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설치 지원 등도 추진한다.

특히 오는 7월부터 미세먼지 전담팀을 구성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보호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에너지 절약 및 차량부제 동참 등 시민들의 자율적인 협조가 동반된다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