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트는 동해/윤균철 기자(사진=동해시)

(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전국 최초로 ‘AI 기반 지능형 CCTV’를 활용한 해변 안전감시 사전대응 시스템을 올 여름부터 망상· 망상리조트· 추암 등 3개 해수욕장에서 시범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안전요원과 인명 구조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5억 원을 투입해 고성능 지능형 CCTV를 설치할 방침이다.

다가오는 피서철 운영을 목표로 현재 설치 중인 ‘AI기반 지능형 CCTV’는 입수금지구역·입영 경계선 침범·야간 입수를 자동 감지해 실시간으로 경보방송을 하는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과 ICT 기술을 활용해 안전요원의 감시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사전 감지하는 등 인명사고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위험 상황을 소방서·해양경찰서 등의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구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해시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내수면 물놀이 관리지역 전천·무릉계곡·비천 등 3개소와 한섬해변 등 안전관리 미지정 해수욕장 10개소를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안전시설물 현황을 점검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히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최성규 안전과장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인적이 드문 폐장 시즌과 안전관리 미지정 해수욕장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앞으로 소규모 해수욕장에도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