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7.19 금 16:31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컬처·라이프
     
“동양의 멋을 서구로 확산시키겠다”
2019년 05월 08일 (수) 02:30:21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설파 안창수 화백의 행보가 화제다. 부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 년간 전문 금융인으로 활동했던 안창수 화백은 대우조선해양고문을 역임하고 은퇴한 후 화가로서 제2의 인생을 화려하게 펼치고 있는 중이다.

윤담 기자 hyd@

환갑의 나이에 뒤늦게 발견한 예술적 재능을 꽃피운 안창수 화백은 중국미술대학과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이제는 금융인보다 동양화가로서의 명성이 더 높아진 안창수 화백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안창수 화백

뒤늦게 꽃핀 예술적 재능, 세계서 인정받아
올해로 일흔네 살인 안창수 화백. 이제는 한가로운 노년을 즐길 나이에도 안창수 화백은 오늘도 화폭 앞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는 중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호랑이와 용 등 동물화에 국한하지 않고 장미와 철쭉 등 화조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화선지에 수묵 채색한 그의 호랑이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금방이라도 화선지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림의 ‘그’자도 몰랐을 정도로 문외한이었던 그가 동양화에 뛰어든 계기는 무엇일까. 대우조선해양의 고문직을 은퇴 후 고향인 양산에 정착했던 안창수 화백은 한문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붓글씨를 접했다고 한다.

안 화백은 “어느 날 우연히 닭 그림을 그렸더니 사람들의 반응이 열광적이었다”며 “자신에게 정말 재능이 있는 지 확인해보고자 가방 하나만 들고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고 말한다. 뒤늦게 발견한 예술적 재능은 무서운 속도로 꽃피기 시작했다. 중국에 간지 6개월 만에 중국 서화대전에서 입선을 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중국 임백년전국서화대전에서 1등, 중국 중화배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안창수 화백은 “늦게 시작했지만 제대로 익혀서 경지에 오르고 싶었다. 중국과 일본에서 공부하는 동안 학교와 기숙사를 벗어난 적이 없다”면서 “오직 그림만 그렸다. 대상포진으로 고생할 정도로 제 몸을 혹사했다. 덕분에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이룬 것 같다. 그림을 오래 그렸다고 능사가 아니라 얼마나 집중해서 재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도 안창수 화백의 예술성은 큰 주목을 받았다. 소화미술대전 입선, 전일전에서 예술상, 장출판상 준대상 수상, 그리고 전일본수묵화수작전에서 갤러리수작상, 남일본신문사상을 수상하고 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가 학습용 교재로 발간한 룡화집인 ‘新 龍(신 용)을 그리다’의 작가로 선정됐으며, 이후 2015년 제46회 본 수작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외무대신상’에 이어 일본 수묵화공모전인 ‘제49회 전일본수묵화수작전’에서 <투계도>를 출품해 국제문화교류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그리고 2018년 11월초에는 국제중국서법국화가협회가 개최한 제8회 국제중국서화전에 “룡”그림을 출품하여 문화공로상을 수상하였다. 화조화와 동물화에 능한 안창수 화백은 현재 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의 회원으로 무감사(한국의 추천, 초대작가)를 맡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에는 대한민국신문협회 등이 주관한 ‘2018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받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다
2009년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의 첫 회의 화조화전을 시작으로 부산광복동 BS부산은행갤러리전, 서울인사동 갤러리신상 초대전, 경남교육청 초대전, 춘천KBS닭그림전, 지난해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초청<호랑이>전 등 13회의 개인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던 안창수 화백. KBS의 인생노트 <길과 문화 속으로>, KNN의 <아트엔 컬쳐>, TV조선, MBN, 채널A 등 종편채널, CJTV, TBroad, 그리고 조선일보, 중앙일보, 서울신문, 경향신문, 부산일보, 국제신문, 경북일보, 강원일보, 전북일보 등 다양한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았던 그의 작품은 KBS2TV, JTBC 등의 드라마 사극에 방영되기도 했다.

국내외 각종 그룹전 및 단체전에 참가하여 역량을 발휘하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창작 패턴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안창수 화백은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에서 일본문부대신 역을, 부산과 울산KBS 등 공익CF의 배우로 인생 3모작의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안 화백은 “캐스팅 제안을 받고 어리둥절했다”며 “노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수묵화는 그 자체로도 멋이 있지만 나는 채색을 더해 전통과 현대의 미를 담으려 한다”며 “동양화의 멋을 동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구로 확산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 매화와 목련(영춘)                                           용등호약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