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시장이 8일 10만 번째로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한 통인시장 인근의 역사책방에서 책을 구입 한 후 제로페이로 결제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1일 기준 서울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이 10만 호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0월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이며 하루 평균 660여 점포가 새롭게 등록한 셈이다.

시는 '결제 수수료 제로' 혜택 효과가 큰 음식점과 카페, 미용실, 약국 등 생활밀착형업종을 중심으로 가맹점 참여를 유도한 결과 40만 개 중 25%에 해당하는 10만 개 업체가 가입했다.

한편 시와 9개 결제사는 할인, 포인트 적립, 사은품 추첨, 기프티콘 증정 등 제로페이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세종문화회관,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기획공연을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이달 말까지 전국 파리바게트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 때 1000원, 네이버페이로 첫 결제하면 1000원을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을 해 준다.

한국스마트카드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바일티머니' 제로페이 가입 후 계좌등록을 마치면 1000T 마일리지 적립과 5000원 이상 결제 때 500T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국민은행도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Live 앱' 제로페이 결제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주고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말까지 할일 행사에 참여한다.

'제로페이'는 매장 내 QR을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이용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전달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연 매출 8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0%가 되기 때문에 영세 자영업자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제로화할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 10만 호 가맹점 돌파로 결제수수료 제로 혜택 효과가 큰 서울시내 생활밀착형업종 4곳 중 1곳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또 "가맹점 확대가 시민들의 제로페이 사용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소상공인도 살리고 소득공제 등 풍성한 혜택도 받는 착한결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