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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손길로 고객의 품격을 완성하다
2019년 04월 02일 (화) 02:54:05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성인이라면 한 벌쯤은 소장하고 있을 정장 기성복의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요즘시대의 흐름에 맞게 자기의 개성과 트렌드를 보완시켜 내 몸에 꼭 맞는 맞춤정장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황태일 기자 hti@

80년대까지 호황을 누리다 기성복의 등장과 함께 쇠퇴했던 맞춤양복점은 오늘날 획일화된 패션보다 개성을 창출하려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로 맞춤양복의 패러다임 제시
맞춤양복이 인기를 누리면서 3대째 이어온 티파니 손바느질 양복점이 재조명되고 있다. 42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품격을 완성하는 이곳은 맞춤복의 거품을 50%까지 제거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정평이 난 곳으로, 숙련된 기술자가 하루에 한 벌밖에 작업을 못하기 때문에 미리 주문해야 제 날짜에 입을 수 있으며, 섬세하고 꼼꼼한 손바느질로 명품 맞춤양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황홍연 대표

황홍연 티파니 손바느질 양복점 대표는 “맞춤양복은 기계로 찍어내는 기성복과는 분명 다른 느낌이 있다”며 “양복 한 벌로 최고의 멋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은 꼭 맞춤양복을 입는다. 착용감이나 편안함 때문에 맞춤양복을 찾기도 하지만 기성복이 따라갈 수 없는 멋스러운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맞춤 양복은 5년 이상 지난 후에도 처음 구입 때와 같은 모양으로 변함이 없어 싫증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티파니 손바느질 양복점에서는 패션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패션 연구를 거듭함으로써 다양하고 세련된 원단 및 현대적인 패션 감각을 담은 디자인으로 2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몸을 직접 만져가며 재단해야 가장 정확한 옷을 만들 수 있다는 기본 개념에 충실함으로써 비대칭으로 이루어진 인체를 보완하면서 고객의 몸에 꼭 맞는 양복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기호를 최대한으로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맞춤양복을 제작하는 기술자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티파니양복점 입구에는 기술자 실명제 실시 안내판이 있어 고객들이 기술자를 선택할 수 있다. 양복의 안감에는 기술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만드는 사람은 자부심을 가지고 양복에 혼을 담을 수 있고, 입는 고객은 기술자를 기억해 자신만의 디자이너를 두는 셈이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손바느질 양복의 가격 정찰제도 실시하고 있어 고객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황홍연 대표는 “원단 구입을 한꺼번에 하고 박리다매를 원칙으로 하며, 고급원단을 사용하면서도 하청을 주지 않고 직접 기술자를 두고 생산해 재고 부담 없이 제조원가를 절감했기 때문에 고급 손바느질 수제양복이 시중가의 절반가격으로 주문 맞춤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맞춤양복의 단점 없앤 시스템으로 고객 감동 실현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는 오늘날, 소수의 개성을 중시할 수 없는 기성복이 따라올 수 없는 특별함으로 무장한 티파니 손바느질 양복점은 고가 맞춤양복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저렴한 가격과 백화점 버금가는 고객서비스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티파니 손바느질 양복점에는 고객들의 신체 치수를 컴퓨터에 입력해 전화 한 통이면 양복을 맞추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 등록된 고객 수만도 1만 명을 훌쩍 넘는다. 양복 한 벌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빠르면 3일, 보통은 1주일 정도 소요되는데, 등이 굽었거나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고객의 경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이보다 좀 더 오래 걸린다.

황홍연 대표는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치수 재기, 가봉, 납품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맞춤양복의 단점을 없애기 위함이다”면서 “평생 A/S도 실시하고 있어 시간이 얼마나 지나든 상관없이 수선은 물론이고 다른 곳에서 산 옷도 흠이 눈에 띄면 고쳐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티파니 손바느질 양복점은 기술진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고객들을 최고로 모실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맞춤양복이라 자기 몸에 잘 맞아 착용감이 좋고 손바느질을 했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을 해도 변형이 오지 않으며 오래 입어도 옷의 형태가 처음처럼 그대로 유지된다. 옷의 품질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NM

▲ 맞춤양복이 인기를 누리면서 3대째 이어온 티파니 손바느질 양복점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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