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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도심조성에 일조하면서 세계시장으로 넓혀가겠다”
2019년 03월 03일 (일) 19:29:49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낙오되기 때문에 한번 미끄러지면 재기가 불가능한 사회에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만 가고 있다. 사회적 인식이 변했고 창업을 장려하는 분위기라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패자부활전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황태일 기자 hti@

실패와 발명은 떼어놓을 수 없는 쌍둥이다. 발명하려면 실험을 해야 한다. 만일 어떤 일을 실험하기도 전에 그 일이 잘될 것임을 안다면 그건 이미 실험이 아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과 실험을 이어간다면 언젠가는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 김춘식 대표

도시 미관 살리는 친환경 빗물받이로 각광
김춘식 ㈜새온누리그린테크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김춘식 대표는 기존 빗물받이의 문제점을 보완한 친환경 빗물받이 雨만스타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인도와 도로 사이에 설치되는 빗물받이는 도심에서 빗물을 빼내는 중요한 수방시설이다. 토양층이 거의 없는 도심에는 집중호우가 내릴 때 빗물받이가 아니면 빗물을 따로 빼낼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의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이면 오히려 빗물이 역류해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김춘식 대표가 선보인 雨만스타는 악취, 하수물 역류, 도시미관을 해치던 기존 빗물받이 덮개의 기능을 보강한 친환경 빗물받이로 각광을 받고 있다. 빗물무게에 의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원리가 적용된 雨만스타는 평소에는 배수구 틈을 완벽하게 밀폐시켜 악취가 새어나올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비가 올 경우 빗물의 압력으로 인해 빗물받이가 안쪽으로 눌려져 물이 들어가도록 설계했다.

김춘식 ㈜새온누리그린테크 대표는 “덮개로 구멍이 막혀 있는 빗물받이에 물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덮개가 눌려 아래로 물이 빠지는데, 평소에는 밀폐되어 있다가 물의 압력에 자동으로 반응해 오물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면서 “또한 쓰레기나 오물의 투척을 방지해 하수구 청소와 준설공사 등의 도로 유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어 실용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시각적으로는 지자체 로고를 인쇄하여 차도와 골목길 등 모든 거리에 적용, 시민 모두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는 雨만스타는 대외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라남도 환경부문 도지사 표창’을 수훈한 데 이어 2016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총 31개국 639점의 발명품 중 준대상, 2017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기업으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금을 지원받은 새온누리그린테크는 서울시를 포함해 전국 지자체로부터 지역과 어울리는 맞춤형 ‘雨만스타’를 수주 받았으며, 새 정부가 추진하는 우수벤처창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상품몰 ‘벤처나라’에 등록된 기업체 중 매출과 일자리가 증가한 우수벤처기업 4곳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김춘식 대표는 “사회적으로 무관심해온 하수구에서 발생하는 악취, 모기, 오물이 쌓여 집중 호우시 침수로 인한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여보고자 7년의 연구로 본격 양산과 시장진입을 하게 되었다”면서 “악취와 모기, 호우시  침수피해를 줄이고 깨끗한 도심조성에 일조하면서 시장을 세계로 넓혀가는 새온누리그린테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제품의 우수성 인정받아 세계시장 진출
김춘식 대표는 스틸 그레이팅 제조업체를 운영했던 자신이 雨만스타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지역 내 봉사활동 덕분이라고 말한다. 지역의 외롭고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 소싯적 배운 색소폰 연주 등의 재능을 바탕으로 매월 25~30회, 연간 수백회의 위문공연을 펼쳐온 김춘식 대표는 봉사 중 밖에서 들어오는 하수구 냄새와 그 속에서 모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雨만스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것. 김 대표는 “쓰레기나 오물이 유입되어 국지성 호우시 침수가 발생되면 인명과 재산의 피해는 시민에게 온다. 이에 7년 간 하수구 냄새와 모기들의 유해 곤충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면서 “쓰레기나 오물유입을 최소화하고 위에서 바로 청소하며 국지성호우대비 물 흐름이 최대한 통수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몇 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최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雨만스타는 베트남과 16억원, 중국과 20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도 체결했으며, 중국의 경우 대표적인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중국국영 왕푸징백화점 전체 점포 각 지하 1층에 조성될 약 1500평 규모의 코리아 멀티샵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雨만스타의 성공을 토대로 일자리 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발전과 지속적인 봉사활동, 여수시립교향악단을 설립하는데 이바지하겠다”면서 “아울러 꾸준한 연구와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찾아서 불편사항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雨만스타 제품을 국내시장을 토대로 하여 세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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