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5.23 목 09:29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경제·CEO
     
빗물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환기세상
2019년 03월 02일 (토) 23:17:04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요즘 신규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율은 80~90%로 발코니를 확장해 거실을 보다 넓게 쓰는 가구가 많다. 그렇게 발코니가 확장된 집은 장점도 많지만 대부분의 바닥재인 원목마루로 된 거실 바닥 끝 부분이 창문에 바로 맞닿아 있어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이면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들이치는 비에 행여나 마룻바닥이 상할까 싶어 신문지나 걸레를 깔아놓지만 이것도 완전한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

황태일 기자 hti@

그 옛날 한옥의 긴 처마는 여름엔 햇빛을 가려주고,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막아줬다.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에, 거기다 요즘 같이 확장된 발코니가 많은 가정에서는 처마의 역할이 그리울 때가 있다. 여기에서 착안해 창호레일에 끼웠다 빼는 빗물막이 창 레인스탑을 개발한 황인성 벤체 대표. 그의 현대판 스마트 처마 레인스탑이 화제다.

▲ 황인성 대표

빗물 차단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환기
아파트의 작은 처마로 유명한 레인스탑은 창호 전문 중소기업인 벤체의 황인성 대표가 한옥집 처마의 원리를 아파트에 적합하게 접목시킨 7년여간 연구의 결과물이다. 레인스탑은 중소기업 진흥공단 hit500제품과 한국 경제신문 이달의 으뜸 중기 제품에 선정됐으며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황인성 대표는 “요즘 미세먼지로 맑은 날도 환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러는 중에 아열대 기후로 점차 변화하면서 갑자기 비가 오는 스콜 현상이 많아지면서 비가 오는 날이라도 환기를 시켜볼까 하지만 비에 취약한 원목마루 때문에 비 오는 날 역시 마음 놓고 창문을 열고 환기하기가 쉽지 않죠.”라고 말했다.

요즘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로 반려동물 분변 냄새가 고민인 집, 새집/헌집 증후군에 시달리는 가정, 라돈 방사능 피해, 바닥 마루 부식 등 갖가지 이유로 실내가 오염됨에 따라 아토피를 비롯해 두통, 현기증, 천식, 기관지염, 안구건조증, 폐질환 등등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각종 질병에 노출 돼 있다. 환기가 되지 않으니 에어컨 가동이 늘고, 마룻바닥은 곰팡이가 발생한다. 이 바닥을 재시공 한다고 생각해보자. 비용은 100~200만원이 어김없이 발생한다. 좀처럼 창문열기가 쉽지 않은 요즘 비 오는 날이 연평균 106일이라고 한다. 황인성 대표는 “창문을 많이 열 필요도 없습니다. 비 오는 날 5~10cm만 열어도 충분히 시원하거든요. 레인스탑의 폭은 방충망 폭보다 작은 35cm입니다.” 라며 가격 또한 합리적임을 말했다.

레인스탑은 자외선에 강한 렉산인 PC(폴리카보네이트)와 센바람에 강한 구조인 알루미늄기둥으로 만들어진 미니 창호 틀 안에 투명도가 좋고 자외선에 강한 안경 렌즈 재질의 PC(폴리카보네이트)가 특정한 굵기와 각도를 가진 빗살로 배열돼 있다. 걸레나 물티슈로 닦아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아 관리가 쉬운 제품으로 1차로 방충망에서 빗줄기를 감쇄하고 2차로 투명 빗면에 맞고 밑으로 흘러내린다. 빗면과 빗면 사이로 환기가 되는 원리로 빗물 차단과 동시에 환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계속 성장하는 레인스탑
황인성 대표는 80~90년대에 대우중공업에서 기계 가공업무를 하다 2000년대 회사를 그만 뒀다. 야간대학진학, 고속전철 유럽연수, 특허제품 7개 도전 등 계속된 도전 속에 살아온 그는 회사를 그만 두고 기계 전기, 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에 나섰다. 아이디어는 끊임없었지만 첫 회사는 개발 단계부터 자금 압박에 시달렸고 집을 담보로 1억원을 빌려 사업을 시작했지만 4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그때서야 내가 정말 뭘 몰랐구나.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업의 시장을 경험해 보는 것이 먼저구나라고 생각됐습니다.” 방충, 방우 전문 사업 분야의 경우 약 7조원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장래성을 확인한 그는 창호 관련 회사에 근무한 뒤 그 분야와 시장에 대해 공부 한 뒤 2015년 4월 벤체를 창립했다.

2017년 6월 레인스탑을 출시했고 그 해에 600set를, 지난해에는 그 전에 설치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3배의 매출 신장을 거뒀다. “소비자가 직접 쉽게 설치할 수 있는 DIY형 제품도 하나의 목표였죠. 레인스탑2로 목표를 이루고 곧 TV홈쇼핑에서도 고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황인성 대표. 그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만족을 해서는 안된다며 그동안 기존 레인스탑의 보완할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인 올 해, 기존의 레인스탑을 완벽하게 보완해 낸 레인스탑2가 출시됐다. 기존의 레인스탑이 바깥 경치가 약간 어리어리 하게 보였다면 레인스탑 2는 유리창 수준으로 투명도를 개선하고 자외선에 의한 수명이 5년 정도 예상 됐던 것에 비해 특수 코팅으로 스크래치를 줄이고, 오염방지 기능 등을 추가해 10년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기간도 대폭 늘렸다. 또한 기존의 레인스탑은 폭이 좁은 알루미늄 샤시 방충망에는 설치가 어려웠지만 개선된 레인스탑2는 창문 레일과 알루미늄 틀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폭은 30cm에서 35cm로 늘려 더 넓고, 더 투명하고, 햇빛과 스크래치에 더욱 강한 제품으로 태어난 것이다.  이를 위해 PC 판재 가공기를 제작하고 사출 금형 3벌을 도입하는 등 2억원을 투입해 개발에 매진해 상품성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많은 1인가구가 원하던 원룸과 오피스텔 건축설계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벤체는 경기도 군포에 본사를 두고 전국 11개 대리점을 통해 레인스탑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인터넷 쇼핑과 TV홈쇼핑을 통해서도 DIY형으로 레인스탑2를 만나 볼 수 있다. 황인성 대표는“창호 회사, 아파트 시행사 등과 협력해 시공사 옵션 등 레인스탑2가 기본 품목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중에 있습니다. 제 목표는 레인스탑의 대중화, 모든 창문에 레인스탑 20%가 최종 목표입니다. 레인스탑2가 세상에 나온 올 한해가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겁니다. 창문 열고 집을 나선 날도 걱정 없는 자유로운 환기세상, 건강한 가정을 소망합니다.”고 전했다. NM

황태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