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반송초등학교는 자연을 닮아가는 학교답게 학교 주변 길로 이어진 담장 속엔 산과 구름이 어우러진 강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학교 안을 살펴봐도 새롭게 조성된 급식소와 연구실, 주차장, 우천 통행로 공사 등으로 무언가 변화하고 있다는 걸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예체능 교육으로 조화롭게 희망의 씨앗을 가꾸는
본교는 학교 특성화 교육의 일환으로 「음악 사랑으로 행복한 반송 어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매주 학년별 1악기 교육을 통한 ‘연주하는 아침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배운 악기 연주 능력은 관악부와 합창부로 조직되어 2009년 교육청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또한, 본교 교기로 지정받은 핸드볼은 전체 학생들이 함께 익히고 심신을 단련시키는 교육활동으로 확대시켰음은 물론 경남초등학생 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2009년 전국 소년체전에 경남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한 모든 교육과정을 공개하여 학부모 교육과정 설명회 및 학부모 강연 등을 실시하여 모든 학교의 가족들이 하나 뭉쳐지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학생다운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창원 시내의 타 학교와 달리 본교의 건물 뒤편에는 학교 뒷산의 공원 및 체험학습장과 연결된 통로가 있어 자연환경 체험학교, 환경보전 실천 활동, 자연 속에서 글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글쓰기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과정중심쓰기 단계별 전략 적용을 통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임윤섭 교장은 “정보화시대에 젖어 있는 학생들 대부분이 보는 것에만 익숙해져, 글로 쓰거나 표현하는 것을 점점 싫어한다”며, “아름다운 우리말과 국어사용 능력을 길러주어야겠다는 생각에 국어과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선택 연구부장은 학교장에 대해 “날마다 진보하는 현재진행형 선생님”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경란 교육부장도 “큰 나무 같은 사람”이라며 그의 교육방침을 높이 샀다. 정년 1년을 앞두고도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스스로 서고 더불어 사는 사람’을 키워내는 임 교장의 열정이 창원을 빛내는 지역명문의 기틀을 확고히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