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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에 채색 더해 전통과 현대의 미 담겠다”
2019년 02월 06일 (수) 22:17:40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이제 아무도 청소년들에게 ‘Boys, be ambitious!(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꿈을 잃어버린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젊은이다운 꿈과 희망 그리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주문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윤담 기자 hyd@

우리는 남들과 같은 길을 가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 길이 가장 편하고 안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장 좋은 길은 아니다. 남들과 같은 길을 가면 누군가를 따라갈 수밖에 없으므로 다른 사람을 앞서 나갈 수 없다. 내가 앞서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야 한다.

금융인 출신, 동양화가로 인생 2막을 시작하다
▲ 안창수 화백
설파 안창수 화백의 행보가 화제다. 2009년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의 첫 회의 화조화전을 시작으로 부산광복동 BS부산은행갤러리전, 서울인사동 갤러리신상 초대전, 경남교육청 초대전, 춘천KBS닭그림전, 지난해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초청<호랑이>전 등 13회의 개인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던 안 화백은 KBS의 인생노트 <길과 문화 속으로>, KNN의 <아트엔 컬쳐>, TV조선, MBN, 채널A 등 종편채널, CJTV, TBroad, 그리고 조선일보, 중앙일보, 서울신문, 경향신문, 부산일보, 국제신문, 경북일보, 강원일보, 전북일보 등 다양한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의 작품이 KBS2, JTBC 등의 드라마 사극에 방영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 각종 그룹전 및 단체전에 참가하여 역량을 발휘하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창작 패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이력으로만 추측해본다면 안 화백은 미술학도의 길을 순차적으로 걸어왔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 년간 근무하고 퇴임하고 대우조선해양의 고문직을 은퇴한 금융인 출신이다. 스스로 그림의 ‘그’자도 몰랐다고 할 정도로 미술에 있어 문외한이었던 그는 고향인 양산에 정착한 뒤 동양화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 그 계기는 우연치 않게 찾아왔다.

설파 안창수 화백은 “한문을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붓글씨를 접하게 됐다”면서 “어느 날 우연히 닭그림을 그렸더니 사람들의 반응이 열광적이었다. 이후 저에게 정말로 재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중국 항저우미술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맛만 보자’고 떠난 유학이었다. 그러나 뒤늦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 그는 그 후로 중국에서 2년, 일본 경도조형예술대학에서 6개월을 공부하며 동양화의 기본을 익혔다. 재능에 노력이 더해지니 그 빛은 갈수록 찬란하게 빛났다. 중국에 간지 6개월 만에 중국 서화대전에서 입선을 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중국 상해 임백년전국서화대전에서 1등, 중국 남경 중화배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것. 일본에서도 소화미술대전 입선, 전일전에서 예술상, 장출판상 준대상 수상, 그리고 전일본수묵화수작전에서 갤러리수작상, 남일본신문사상을 수상하고 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가 학습용 교재로 발간한 룡화집인 ‘新 龍(신 용)을 그리다’의 작가로 선정됐다. 이후 2015년 제46회 본 수작전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외무대신상’에 이어 일본 수묵화공모전인 ‘제49회 전일본수묵화수작전’에서 <투계도>를 출품해 국제문화교류상을 수상하는 등 동양화가로서 화려한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미술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대한민국신문협회 등이 주관한 “2018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한국인 대상”을 받았다. 한편 최근들어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에 일본문부대신 역과 부산, 울산KBS 등 공익CF의 배우로 인생 3모작의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동양화의 깊이에 세련미를 더하다
▲ 모란
안창수 화백의 작품은 동양화지만 수채화처럼 맑고 화사한 매력을 풍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안 화백이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법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거듭해온 결과다. 그의 작품은 주로 화조화와 동물화로 꽃과 새를 비롯해 호랑이, 독수리, 용, 말, 닭 등을 소재로 삼는다. 전반적으로 화려하고 밝으며,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필묵에 속도감이 진하며, 서양화의 이미지가 짙게 풍기기도 한다. 동양화가 가진 깊이에 안 화백은 요즘 시대에 맞는 세련미를 더한 셈이다. 이에 지난해에는 국제중국서법국화가협회가 개최한 국제중국서화전에서 ‘룡’그림을 출품, 문화공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안창수 화백은 “늦게 시작했지만 제대로 익혀서 경지에 오르고 싶었다. 중국과 일본에서 공부하는 동안 학교와 기숙사를 벗어난 적이 없다”면서 “오직 그림만 그렸다. 대상포진으로 고생할 정도로 제 몸을 혹사했다. 덕분에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이룬 것 같다. 그림을 오래 그렸다고 능사가 아니라 얼마나 집중해서 재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묵화는 그 자체로도 멋이 있지만 나는 채색을 더 해 전통과 현대의 미를 담으려 한다”며 “동양화의 멋을 동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구로 확산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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