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길(53,교육학박사)교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30여 년 동안 인간의 창조성을 교육적으로 해명하는 연구에 주력해온 이용길 교수는 창조교육에 대한 다양한 논문과 저서, 교육활동을 통해 창조교육을 강조해왔다. 

▲ 이용길 군장대학교 청소년교육지도과 교수 / (사)창조교육학회 이사장

창조교육이론의 권위자인 이용길 교수는 창조교육이론과 실제를 발전시키며 정립하고 있다. 창조교육학은 인간의 본성을 창조성이라 규정하고 인간의 창조적 능력을 개발하여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임을 규명한 것으로, 이용길 교수는 창조교육의 창시자인 학창(學創) 이종록(李鍾祿,1921~현재; 교육학박사, 철학박사)선생에게 30여 년 동안 창조교육학을 사사받으며 연구하고 천착해왔다. 이용길 교수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30여년간 인간의 창조성을 교육적으로 해명
이종록 선생의 학통(學統) 수제자인 이용길 교수는 창조교육의 본질의 영역인 창조성의 성질을 규명하여 창조교육 교수-학습 5단계법을 정립하였고,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현장연구를 학교법인광동학원 산하에 구성된 창조교육연구팀과 함께 수행하여 창조성지수 측정도구를 완성했다.

이와 같은 창조교육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창조교육교수5단계 이론에 관한 논의’를 비롯해 5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 한국교육사학회 학술논문상(2003), 창조교육학회 학술공로상(2005), 창조성 국제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2009)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2013)에 이어 올해 2014년 4월 대한민국 교육대상(창조교육부문)을 수상하였다. 또한 한국민족사발간회 간행 <21세기 한국 인물사(2006)>에 교육 분야 권위자로 등재되었고, 한국민족정신진흥회 간행 <한국 인물사(2011)>에 창조교육이론의 권위자로 등재됐다.

이용길 교수는 창조교육에 있어서 창조성의 성질을 6가지로 분류한다. ▲유기체로서의 인간이 가진 신체·생리적 분야의 생동력(生動力) ▲구성원과의 조화를 이루는 사회적 분야의 협동력(協同力) ▲끊임없이 탐구하고 생각하는 이지적 분야의 탐구력(探究力) ▲선과 악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도덕적 분야의 선행력(善行力)▲ 예술적 창작심리의 발현으로 아름다움을 구성하는 예술적 분야의 심미력(審美力) ▲인간의 믿음과 사랑을 승화시킨 것으로서 종교적 분야의 신애력(信愛力)등이 그것이다.

이 교수는 “창조성은 인간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내재되어 있는 핵심적인 본성으로 창조교육에 의해 그 가치가 나타나게 된다”며 “창조교육은 인간의 본성인 창조성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전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조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관심과 열정을 꿈과 희망으로 이끌어 준다면 학교폭력 등의 일탈에 노정되어 있는 비행청소년들도 스스로 생각하고 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올바른 자발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창조성의 본질은 ‘사랑’이다. 사랑은 관심과 열정을 동반하며 이를 통해 탐구하고자 하는 창조적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창조적 전문 인재 양성

▲ 이 교수의 창조교육 교수-학습 방법론은 국제 교육학계의 공인과 주목을 받았다

“창조교육은 우리 인류가 상생하고 발전하기 위한 궁극적 교육이다. 창조성은 인간의 인격 형성을 본질로 한다. 따라서 창조성은 인간의 어떤 특정한 분야의 기능적 능력이라기보다 인간의 본성이다. 창조교육은 인간의 본성을 발전시켜 전인적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꿈과 희망은 그들이 갖는 창조성이다.” 현재 이용길 교수는 군장대학교 청소년교육지도과에서 학교폭력을 비롯한 교육적 현안문제들을 인간의 창조성 개발교육을 통해 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장대학교 청소년교육지도과는 청소년의 사회적·교육적 문제를 타개하는 방안으로 청소년 지도와 상담의 학교사회복지를 바탕으로 한 교육복지 및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문지도자 소양의 함양을 목적으로 특성화한 학과이다.

이용길 교수는 “청소년교육지도과는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창조적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면서 “21세기 교육복지 건설의 창조적 전문능력 인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연마하여 다양한 청소년교육·지도활동의 개발과 실행을 통해 청소년들의 삶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능력을 갖게 하고,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문적 교육복지 소양을 함양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창조교육학회 이사장과 한국교육사학회 이사, 군장대학교 부설 학창교육연구 소장으로도 활동 중인 이용길 교수는 한국교육학회 기획조정위원, 군장대학교 창조교육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8월에는 세계적인 저널 Scientific Research <Creative Education (Vol. 4, No. 8A, August 2013)>에 ‘The Teaching Method of Creative Education’으로 이 교수의 논문이 소개되어 명실공히 이 교수의 창조교육 교수-학습 방법론이 국제 교육학계의 공인과 주목을 받았다. 이용길 교수는 “앞으로 전통교육의 사상과 사조를 탐구해 그것의 창조교육적인 의미를 찾아내려고 한다.

우리의 문화와 역사가 반만 년이 넘게 유지돼 온 것은 분명 위대한 교육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며 “각 시대마다 제도와 문화가 달랐지만 우리의 정체성을 일관되게 이어주면서 역사발전의 원동력이 된 것은 교육의 힘이다. 그곳에는 가치를 창조하는 창조적 힘이 작용되고 있을 것이다. 역사정신을 아는 것은 미래를 창조하는 힘이 되기 때문에 우리 전통의 교육정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교육을 구명해내는 연구를 하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