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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꽈배기, 세계로 비상하다
2019년 01월 06일 (일) 09:24:45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정겨운 우리의 간식 꽈배기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2019년의 목표는 200개 지점 오픈. 2013년 천안 중앙시장 3.3㎡ 노점에서 시작한 (주)못난이푸드 김대영 대표의 꽈배기의 비상이 어디까지 계속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태일 기자 hti@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는 많지만 그만큼 내실이 있어야 한다. 요즘과 같은 경기 불황에는 어지간히 탄탄하지 않으면 무너지기 십상이다.  (주)못난이푸드는 파리바게뜨, 롯데리아, 다이소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소비자가 뽑은 2018 최고의 프랜차이즈에 선정됐다.

풍미를 더한 다양한 메뉴로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켜
▲ 김대영 대표
“드셔보세요. 계속 손이 갈 겁니다.” 우리 전통 디저트인 꽈배기에 유럽의 대표 서민 간식인 츄러스를 접목해 만들어 봤다는 김대영 대표. 그의 못난이 꽈배기는 밀가루, 찹쌀, 설탕 등 10여 가지 재료를 ‘황금비율’로 배합하고 오메가3가 풍부한 카놀라유와 해바라기유로 튀겨 일반 튀김 음식과 달리 기름이 배이지 않아 겉은 과자처럼 바삭거리면서도 속은 매우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못난이라는 이름처럼 투박하고 동글동글 늘씬한 자태는 아니지만 한번 맛본 사람은 쉽게 잊지 못하고 꼭 다시 찾게 된다. 이런 못난이 꽈배기를 선두로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메뉴도 다양하다. 어른들이 선호하는 팥 도너츠, 비타민c가 풍부하며 혈압 안정과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건강 도너츠인 유자 도너츠, 또 최근에는 고구마 크림치즈 도너츠와 찹쌀 핫도그, 찹쌀 모짜렐라 도너츠, 찹쌀 모짤레라 핫도그, 전통식혜까지 합세해 뛰어난 기본 식감에 맛의 풍미를 더한다.

김대영 대표가 2013년 천안 중앙시장에서 주워 온 문짝에다 좌판으로 시작했다는 못난이푸드는 지난 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가맹점은 백화점 30여 곳을 포함해 전국에 126개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 8월에는 베트남 매장을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개장한데 이어 이 소식을 접한 캐나다,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에서도 희망 업자가 나타나 현재 가맹점 협의 중으로 올해 안에 해외 3개 매점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리고 못난이 꽈배기 가맹점을 찾는 사람들은 깔끔한 유니폼과 마스크, 모자 착용으로 청결한 이미지를 먼저 느낄 수 있는데 김대영 대표는 “길거리 간식은 비위생적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기본인 맛에 충실하고 청결, 위생, 고객 서비스 등 사람들의 입맛 뿐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키다보니 수익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됐다고. 그리고 이제는 창업을 원하는 이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못난이푸드를 찾고 있다.


꽈배기로 마음을 전하는 ‘88꽈배기 데이’
꽈배기 한류열풍의 주역인 못난이푸드는 꽈배기 모양을 나타내는 지난 2016년 8월 8일 꽈배기 88데이를 기획했다. 하지만 당시 계속되는 폭우로 천안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김대영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경축행사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수해피해 지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당시 분위기상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냐 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그는 이전부터 사회 공헌 활동에도 관심이 많았다. “조금만 돌아보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은 것이 저의 마음입니다.”라고 말하는 김대영 대표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이상을 기탁해왔다.

지난 1월에는 천안시 복지재단에 200만원을 전달해 저소득 가정 지원사업에 사용해주기를 부탁했으며 5월에는 보라매 공원 일원에서 열린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해 운영수익금 100만원을 서구에 기탁하는 등 필요한 곳에 늘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해왔다. 김대영 대표는 “앞으로도 나눔은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올해 8월 8일에는 꽈배기 88데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천안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에 있는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까지 합류해 ‘천안의 명물 명품 못난이 꽈배기’를 알리는 날이 될 듯 하다. 이제 외국인의 입맛도 사로잡은 못난이 꽈배기, 우리 한국의 전통 디저트 꽈배기의 비상이 어디까지 계속 될 것인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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