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를 기반으로 형성된 세대인 디지털 제너레이션(Digital Generation).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을 경험하고 자랐기 때문에 멀티 태스킹과 글로벌 소셜 네트워킹에 능한 것이 특징이다.

▲ 세이펜전자(주) 김철회 대표

또 정보 통신 기술(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기반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시공간에 제약 없고, 바로 익혀서 바로 활용하는 능동적인 태도가 두드러진다. 앞으로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디지털 제너레이션에게는 그들의 비전을 내다보고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멘토가 필요하다.

ICT 솔루션을 구축하여 스마트하게 사업하라
‘세이펜’의 개발자이자 ‘경희대학교’ 취업진로처 명예특임교수 및  ‘중소기업 진흥공단 창업사관학교’ 멘토링·일반창업자 교수로 재직 중인 세이펜전자(주) 김철회 대표는 대학생들의 창업 멘토가 되어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김철회 대표는 “초당 정보 교류 시대에서는 ICT를 기반으로 사업의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것이 속도전이 된 현 시대에 필요한 ‘스마트컷(지름길)’의 핵심이자, 물적 인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효율적으로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ICT 솔루션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것이 스타트업 중소 기업인에게는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 뿐 아니라, 그들의 창의적이고 능동적 행동 발달을 장점으로 내세워 미래 산업 가치를 높이는 길이기 때문이다.
김철회 대표는 지난 3월에 출간한 자서전「1년 벌어 평생 먹고 살자」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나타냈다. 김철회 대표는 “이제는 성공도 쇼트타임 시대이기 때문에 1년 노력해서 한 달, 하루 노력해서 한 시간이라는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한다.

▲ 세이펜전자(주)가 개발한 '세이펜'은 학습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교재 학습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흔히 말하는 성공한 기업가란 포기하지 않고, 걸음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차별화된 혁신적 사고로 인프라를 설계해야 한다”며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직원들과 멀티 스페셜리스트처럼 일하기 위해서는 직무 환경을 ICT 기반의 수평 구조로 만들어서 직급의 편차를 없애고, 사무실에 있지 않더라도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는 것이 똑똑한 사업가의 필수적 자질인 것이다.

사업의 정체성이 그 사회를 나타내게 하라
김철회 대표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철학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짐 콜린스, 제리 포라스의 저서「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중 하나인 ‘핵심을 보존하고 발전을 자극할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혁신을 거듭하되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적 가치 즉, 정체성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김철회 대표도 거듭된 신제품 출시와 S/W 개발 속에서 세이펜만의 정체성만을 지켜왔기 때문에 오늘날 특수하게 자리 잡은 것이다.

세이펜의 장점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의 다양성을 교재로 확보한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곧 책이나 종이가 사라질 거라고 하지만 김철회 대표는 이를 부정했다.

김철회 대표는 “메모하는 것은 순수의 본질에 가까운 것”이라며 “우리가 지식을 배우는 최초의 매체도 언제나 종이였기 때문에 책을 만드는 것은 끝까지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너무 앞선 발전보다는 인간의 한계점에 맞추어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이 그에게는 책을 통해 가능하며, 우리 삶에 영감을 주는 훌륭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세계 아이들의 말문을 열어 준 세이펜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러닝으로 학습의 성과를 이뤄낸 세대가 바로 디지털 제너레이션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성장한 것이 말하는 어학기기 ‘세이펜’이다.

세이펜, 무비스틱과 같은 스마트용 어플리케이션 기기를 통칭하는 테스 솔루션(TES soulution)과 아이들이 매일 만지고 보는 친숙한 기계인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와 같은 스마트 기기를 상호적으로 연계한 세이펜전자(주)만의 연동 방식은 학습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교재를 활용하여 학습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되어 왔다.

▲ 지난 3월에 출간한 자서전「1년 벌어 평생 먹고 살자」

김철회 대표는 “컴퓨터에서는 단어를 추적하면 할수록 검색의 미아가 되고, 이동경로에서 시간을 소비하다가 원래의 목적을 잃게 되는 것이 부지기수”라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재에서 바로 답을 찾을 뿐 아니라 발음과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세이펜의 성공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래서 세이펜을 사용하는 아이들은 시각, 청각, 촉각이 동시에 자극되어 공부가 놀 듯 재밌고 다양하게 느껴진다.

한 단어, 한 문장씩 놀이로 질문하고 게임으로 답을 맞춰가는 과정을 통해 흥미를 잃기 쉬운 유아/초등의 학습능률을 높였다. 이로해서 생긴 집중력 강화와 창의력 향상은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 자세를 돕기 때문에 학습자의 태도에도 변화를 가져다준다.
 

세이펜은 2005년 최초로 ‘말하는 펜’ 시장을 개척한 이래 가장 영향력 있는 어학기기 브랜드이다. 현재 전국 1300여개 초등학교 및 교육기관에 각종 어학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약 200만여 명의 고객과 국내 60여 개 출판사에서 세이펜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 캠브리지 대학 출판사에서 개발한 그래머 인 유즈, 인터체인지 시리즈 등 10여종의 캠브리지 성인용 교재 SES(Self Learning English with SAYPEN)에 세이펜을 적용시켜 성인시장까지 확대해 나갔다. 2011년부터는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자선하는 교육 기회 확대 사업을 위해 온두라스를 포함한 남미 미개국들에 보급되었으며 이 밖에도 일본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모교 학과 발전을 위해 경희대학교에 발전기금을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철회 대표는 “세이펜은 언어 학습에 열망을 가진 어느 누구나가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셀프 스터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