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재배한 좋은 재료를 이용해 인공 배양균을 쓰지 않고 제대로 만든 빵을 제값 받고 팔아 빵집을 꾸려가는 빵집, 그리고 일체의 화학계량제와 색소, 유화제,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재배한 재료와 통밀을 천연효모와 ‘천연콩유산균’을 장시간 발효시켜 모든 제품에 사용해 만든 건강과 자연이 넘치는 빵을 만들어 파는 빵집이 옛 신라 고도 ‘경주’에 있다.

▲ 랑꽁뜨레 이석원 대표

경주시 황성동의 랑꽁뜨레 제과점... 경주에서 맛있다고 이름나 있는 제과점이다,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좋은 빵,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빵을 만드는 랑꽁뜨레 바케트는 그 만드는 과정을 알고 나면 진정으로 정직한 ‘느림의 미학’이 맛으로 느껴지는 빵집이다. 자연과 함께 하는, 느리지만 참 건강한 슬로우푸드 빵집주인 이석원 대표를 만나보았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랑꽁뜨레 빵은 사랑입니다.”
“빵을 만드는 이가 아무리 좋은 빵이라고 말해도 그것은 좋은 빵이 아니다. 손님이 알아주고 좋아하는 빵이 좋은 빵”이라고 빵에 대한 철학을 설명한 랑꽁뜨레 이 석원 대표는 국내최대의 대전 유명  베이커리 수석 쉐프 출신이다. 그는 “무엇보다 정성과 넉넉함이 좋은 빵을 만든다”며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빵을 만들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2년 전 오픈한 ‘랑꽁뜨레’는 우리밀과 유기농 밀을 사용한 맛있고 신선한 빵으로 이제는 경주에서 3호점을 낼만큼 명물이 되었다. 이석원 대표에게 “한 번 빵 맛을 본 고객들이 매니아가 되는 것”에 대한 비결에 대해 물었다. 그는 이에 대해 “정직한 재료를 사용하고 정직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무엇보다 중시한다”며 “때로는 이익을 우선한 사업적인 유혹이 있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가장 우선하여 지키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랑꽁뜨레는 전날 만든 빵은 절대로 판매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소비자들의 신뢰가 매출의 상승과 이어지게 되므로 신선도는 자동으로 보장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이다.

▲ 빵 을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것으로 ‘공정’과“자연에 가까운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 대표

이 대표는 “이익보다는 소비자와의 신뢰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직한 빵이 결국 손님들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열정과 정직함을 고객들이 알아주었다”며  “맛있는 빵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결국 고객들의 믿음과 사랑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이 석원 대표는 무엇보다 빵 을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것으로 ‘공정’을 꼽아 말한다. 그는 “빵을 만들 때 정확한 그램(g)수를 생활화 한다”며 철저한 공정관리를 설명했다. 그리고 “자연에 가까운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 대표는 실제 직접 재배한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딸기 등의 직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랑꽁뜨레는 화학 발효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의 발효제인 콩 유산균을 개발해 특허까지 내었다. 이 대표는 “고객들에게 눈속임이란 없다”며 “정직이야말로 성공의 비결”이라 말했다.  랑꽁뜨레 빵을 만드는 데는 최소 18시간에서 72시간이 소요되는 짧지 않은 인내를 요한다. 재료의 완숙 발효과정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결국 사업적으로는 비용문제가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이익을 대신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선택했다. 그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맛(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며 “비용을 뒤로하고 건강하고 좋은 빵 만들기에 더욱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성심당 수석 셰프 출신이 운영하는 정통 빵집, 맛에 대한 정직한 고집...
이석원 대표는 “랑꽁뜨레의 차별화된 재료와 기술 그리고 지속적인 자기계발 그리고 장인으로서의 확고한 자부심 그리고 고객의 믿음과 사랑이 랑꽁뜨레의 오늘에 이르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통상 16시간 이상의 숙성기간이 필요한 콩 유산균을 이용한 빵 제조방법은 특허 받은 랑꽁뜨레의 비법이다. 실제 이 대표는 “아토피로 고통 받았던 아들을 위한 빵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유산균을 재료에 넣어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건강한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산균은 우리 몸의 면역력 강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퇴치, 고콜레스테롤증, 피부미용, 소화관 환경 개선과 다이어트 등에 좋고 변비에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랑꽁뜨레는 또한 밀가루 빵이 좋지 않다는 관념을 깨는 국산 팥 등 국내산 빵 재료와 유기농 밀가루 만을 사용하고 있다. 유기농 이외 순 우리밀과 국산 쌀가루로 안전함을 지키며 빼어난 맛을 자랑하는 경주 황성동 일대에서는 손꼽히는 빵집 랑꽁뜨레에는 호두 브리오슈, 블루베리 식빵, 페스트리와 독일식 베르그타이거, 통밀스콘, 코코넛 브리오쉬, 호두 마루 등 다양하고 맛있는 빵류와 함께 카늘레, 마카롱 등 프랑스식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이 석원 대표는 고객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제품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직원의 해외연수나 유명 쉐프의 초청 강연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또한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빵을 기증하고,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이석원 대표는 뜻이 맞는 사업가들과 함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여건이 준비되면 베이커리 전문기능인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운영을 통해 전문세프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후진 양성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