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새벽 2시 30분쯤 화염에 휩싸인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최창윤 기자(사진=하동군)

(영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경남 하동군 하개면 화개장터에서 27일 새벽 2시3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전체 점포 80개 가운데 41개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억93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참고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야외장옥 3동 22칸과 난전 2동 12칸, 대장간 절반 소실 등 공공시설 6동 35칸 555㎡와 개인장옥 1동 6칸 39㎡ 등이 피해를 입었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야외장옥을 비롯해 점포 555㎡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보험에 가입됐지만 개인장옥의 경우는 화재보험이 미가입됐다. 

한편 화개장터는 전체 8226㎡(군유지 4896, 사유지 3330)규모로 야외장옥 3동, 난전 12동, 관광안내센터, 화장실, 전망대, 대장간, 물탱크실, 문화다방 등 공공시설과 구 장옥 4동의 사유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