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공사에 도내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이번에 입찰 공고한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공사는 건축, 전기, 통신, 소방공사 등 입찰금액(관급포함)이 551억원 규모로 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공사이다. 

특히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의 지역건설업체 참여와 관련해 국가계약법을 적용받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경우 지역공동도급 의무규정이 없어 지역건설업체 참여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제시의 지속적인 협의 노력과 함께 실용화재단의 긍정적 수용으로 이번 입찰 공고에 지역건설업체의 참여가 확정된 것. 

통신, 소방공사의 경우에는 도내 지역업체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되고 전기와 건축(토목,조경,기계)공사는 도내 지역업체 공동도급 각각 49, 40% 이상으로 진행돼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최대한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개발해서 지역 고용창출 및 소득증대 등을 견인하는 지역 효자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8월 29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총사업 규모가 당초 270억원에서 803억원(국비 721, 도비 22, 민간 60)으로 확대된 이후 오는 12월 11일 공사개찰을 시작으로 2015년 3월 본격적인 공사 착공과 함께 2016년 6월 준공하게 되면 20개 종자기업이 입주해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