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의 꿈 새로운 시작(사진=최창윤 기자)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신안군은 지난 2012년 전남도농업기술원으로 부터 꾸지뽕 신품종인 ‘대품’에 대해 통상실시권을 확보한 후 연차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 현재까지 국내 최대 38ha 꾸지뽕 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26일 군에 따르면 신안 꾸지뽕은 속성수로써 잎과, 열매, 뿌리, 줄기에 다량의 항산화 물질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루틴, 모린 등의 성분이 있어 동의보감에 항암효과 혈당강하, 기관지 천식, 부인병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은 것으로 수록돼 있어 버릴 것 없는 기능성 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렇게 꾸지뽕의 약리기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요는 급속히 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재래종 꾸지뽕은 가시가 많아 작업에 많은 노력이 뒤따른다. 

하지만 가시없는 꾸지뽕 신품종은 작업의 효율이 높고 열매 수량도 일반 재래종에 비해 훨씬 많아 신안군의 고부가가치 특화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신품종 ‘대품’의 통상실시권을 확보함에 따라, 증식-생산-조제-양도-대여 권한을 갖게 돼 2013년부터 우량묘를 생산해 내 희망농가에 우선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최대 38ha 꾸지뽕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FTA 등 영향으로 가격이 불안정한 마늘, 양파 대체작목으로 육성하여 지속 가능한 소득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산, 가공, 유통, 체험 등 지역특화 융복합 6차산업까지 체계적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오는 11월말 꾸지뽕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묘목 약 1만4000주 굴취 작업이 한창이며 오는 2017년까지 꾸지뽕 재배면적을 1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가시없는 꾸지뽕 신품종인 '대품'이 튼실하다/최창윤 기자(사진=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