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소설가 아나톨은 “여행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꿔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들의 영원한 버킷 리스트 여행! 맞춤여행 전문가인 소망여행사 김선녀 대표를 만나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소망여행사’는 인센티브 맞춤여행전문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잘 모르는 분들은 혹시 기독교와 관련된 여행사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김선녀 대표

이런 질문 많이 받는다. 기독교와는 특별히 관련은 없다. 많은 분들의 소망이 여행이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어 잊지 못할 추억으로 소망을 이루게 하고자 사용하게 된 상호일 뿐이다. 최근에는 여행사명칭보다는 선녀라는 제 이름이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가끔 SM투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SM은 ‘소망’ 영문약자와 ‘선녀를 만난다’는 영문약자이기도 하다. 여행을 꿈꾸는 순간 선녀와 만난다는 뜻이다. 어느 고객님께서 만들어주셨는데 마음에 들어서 애용한다.

여행업계는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스카이스캐너 등 해외 OTA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많은 여행사들이 경영난을 격고 있는데 소망여행사는 작은 여행사지만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은?

하나는 우리여행사가 아웃바운드업계에서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인센티브전문이나 맞춤여행전문으로 높은 인지도가 있고 인터넷여행사나 대형여행사들에서 따라올 수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많은 분들은 가족여행, 친목여행, 힐링여행, 테마여행 등을 원하는데 이것은 오직 1:1맞춤식으로 현지를 통해 직접 상품을 만들어야만 원하는 대로 최고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 온라인 또는 영업사원이나 랜드사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은 우리의 상품을 따라올 수가 없다. 둘째는 우리여행사는 특별한 마케팅 비용도 없고 랜드사 없이 직접 현지와 직거래하기 때문에 상품은 차별화되고 상품가격은 고객님들이 선호하는 가격에 맞출 수 있다. 그렇다고 쇼핑센터 3회에서 5회씩 넣고 상품가를 낮추는 그런 싸구려 상품은 절대로 만들지 않는다. 저희는 쇼핑센터 1회 또는 노쇼핑으로 진행한다. 그러다보니 고객님들은 아침 일찍 출발하고 밤늦게 호텔에 들어오면서 고생하는 일 전혀 없다. “자유여행처럼 편안했고 파티에 다녀온 것처럼 즐거웠고 한편의 영화를 찍은 것처럼 행복했다” 만족도가 최상이다.

특별한 홍보도 마케팅도 하지 않고 대형 여행사도 아닌데 모객방법은?

질문 잘하셨다. 저는 좋은 상품과 최상의 서비스만 따라가면 고객님들은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장소만 이동하는 여행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되지만 인센티브는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그런 가심(心)비까지 고민하는 여행이다. 맞춤여행 상품이 필수인 이유이기도 하다. 프랜차이즈 CEO분들을 모시고 상하이 갔을 때 샤브샤브로 유명한 하이디라오 식당에서 저녁만찬이 있었다. 따뜻한 물수건은 15분마다 제공해주고 머리가 긴 여자 손님에겐 머리끈 제공해주고 휴대폰이 국물에 젖지 않도록 비닐봉투까지 제공해주는 최고의 서비스를 받은 고객님들은 감동했다. 미소가 떠나지 않는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에 감탄하더니 갑자기 주방투어를 할 수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일정에 없는 것은 진행하지 않아도 되지만 담당 매니저한테 요청해 즉석에서 소원을 이루어주는 소망여행사가 되었다. 귀국 후에는 CEO들로부터 “지난번처럼 꼭 행사를 잘 진행해주세요”하면서 많은 인센팀 소개를 받기도 했다. 이렇게 여행을 통해서 자기 사업에 접목시키거나 간접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관광지와 식당 모든 것에 신경 써서 상품을 만들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저희 여행사와 함께하면 이후로는 고객님들이 지인들에게 저희 여행사를 소개하면서 영업사원 역할을 해준다.

추진하고 싶은 여행상품은?

이색체험 몽골여행상품은 새해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님들의 요청에 따라 샤워시설이 있는 게르 또는 통나무집으로 선택도 가능하고 별자리캠프에서 천문학지식까지 배울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형식으로 진행해서 만족도가 높다. 계림의 물, 장가계의 산, 곤명의 기후 등 모든 것을 다 갖추고 봄을 먼저 만나고 아세아 3대 폭포 중의 하나인 황과수 폭포도 만날 수 있는 귀주성 귀양 여행지는 1월, 2월 상품문의가 이미 폭주하고 있다. 중국 역사의 도시 서안/화산, 짧은 기간에 유럽 문화와 만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 등 2박3일 상품은 CEO 해외 워크샵에 인기가 있고 베트남 나트랑은 다낭에 이어 새해 뜨겁게 인기를 모을 것이다. 브루나이는 새롭게 부상하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고 코타키나발루나 두바이, 괌, 사이판 등은 여전한 인기일 것이다, 인센티브는 2박3일 짧은 일정과 5일이내 일정이 인기가 있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여전히 유럽이나 미주지역상품 선호도가 높다. 여행지를 추천하라고 하면 맞춤상품으로 가면 후회가 없다는 이야기를 꼭 말씀드리고 싶다.

고민과 앞으로 계획은?

좋은 상품을 만들어서 소비하는 여행이 아닌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여행을 만들고자 늘 고민한다. 맞춤여행을 통해 진행한 여행지에서 “이런 건 우리 회사에도 접목시킬 수 있겠는데”하면서 기뻐할 때 나도 기분이 업된다. 같은 여행지를 가도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서 늘 새로운 변화가 있기에 맞춤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영원한 고민이기도 하다.

앞으로 계획은

이름 석자 그대로 금(金)쪽같은 마음으로 세계를 선물해주는 女자로서 5천만 대한민국 모든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주는 추억디자이너 김선녀로 불리우고 싶다. 그들이 나이들어서 추억을 먹고 살아가는 동안 김선녀와 함께 했던 여행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면 최대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