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는 인체노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2004년에 쓴 <난 슈퍼푸드를 먹는다>라는 책의 제목에서 유래된 단어로, 열량과 지방함량이 낮고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영양소, 섬유소를 포함한 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들을 의미한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지난 2002년 타임지가 ‘세계 10대 슈퍼푸드’를 선정, 소개하면서 전 세계는 슈퍼푸드 열풍에 휩싸였다. 당시 타임지가 꼽은 슈퍼푸드는 블루베리·귀리·토마토·시금치·레드와인·견과류·브로콜리·연어·마늘·녹차다. 오늘날에도 슈퍼푸드는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세련된 건강식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유기농 블루베리 생산 및 우수한 가공식품 개발

▲ 김관구 이사장

블루베리는 뉴욕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식이섬유와 칼슘, 철, 망간, 비타민C 등 영양분이 풍부한 자연건강 식품이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피를 맑게 해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며 혈관에 침전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안토시아닌은 혈관뿐 아니라 시력보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성분으로 황산 화력이 뛰어나 뇌세포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며,  바나나에 비해 2.5배 이상 식물유지가 풍부하며 식이섬유도 많아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장내 생기는 유해물질을 차단해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은 유기농 블루베리를 생산, 이를 가공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현재 정선지역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는 11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에서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사람에게 유익한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광합성균 등 미생물을 이용해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석회질 땅과 600m 이상 고랭지에 재배되어 알이 단단하고 굵으며,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높다. 이러한 유기농 블루베리를 가공한 아이앤비는 블루베리를 100% 주원료로 하여 눈 건강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건강기능식품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오직 자연 그대로의 블루베리와 유산균만으로 발효시켜 블루베리의 기능성 영양소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도록 했으며, 유산균으로 장 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줘 다이어트 보조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 블루베리 보충제는 산후 우울증을 없애줘 산모들 건강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AVING News가 주최하고, 중국 대표 비즈니스 미디어 그룹 Yesky와 베트남 국영 뉴스 통신사 Vietnam Plus가 공동 주관하는 ‘VIP ASIA Awards 2017’에서 건강식품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김관구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 이사장은 “아이앤비는 3g들이 스틱포로 만들어 모니터와 책을 많이 보는 직장인과 학생, 유·아동 자녀 등 가정과 직장은 물론 야외에서도 편리하고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도록 개발됐다”면서 “아이앤비를 한 달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배변활동이 용이해지고, 6개월 이상 섭취 시 시력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정선 농가에 유기농 블루베리 재배 선도
현재 많은 누룽지가 각처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는 누룽지는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의 브랜드인 “잼있는농부” 블루베리누룽지가 정평이 나 있다. 누룽지 3장씩 한 팩으로 포장되어 있어 주머니나 가방에 휴대하기가 편리하다. 향이 좋고 맛있어 공부하는 학생이나 등산 등 운동전후에 영양 간식으로 아주 좋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에서는 블루베리즙, 잼 3종세트 등도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이들 제품은 그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 동계올림픽 우수상품38선 선정, 한국생산성본부 주최 협동조합 유망상품 선정, 강원도지사 품질인증, 강원발전연구원표창, 강원도지사표창 등을 수상하였으며, 언론사가 주최한 2018 소비자만족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편 오늘날의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을 일군 김관구 이사장은 5대 정선군의회 의원을 지낸 인물로 의원 시절부터 블루베리 농사를 보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역 농민들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블루베리 재배를 도입하여 약 2년간 전국의 블루베리 재배 50여 농가를 방문하여 재배기술을 익히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정선 지역 내 모든 농가가 유기농 블루베리 재배에 성공하여 가공식품으로까지 영역을 넓혀온 그는 “안전하고 품질 좋고 싼 먹거리를 생산하는 일이 사실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소비자가 믿고 신뢰하고 알아줄 때까지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은 어려운 길을 선택할 것”이라며 “모든 가공식품을 엄정하게 만들어 안전한 먹거리로 생산하고, 소비자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