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 지하 1층, 지상 2층의 주거시설로 건축돼 민선 1~5기 군수 관사로 활용(사진=무주군)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무주군이 군수 관사로 사용해 오던 주거 시설(지하 1층, 지상 2층)을 다문화가족 사회적협동조합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 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사회적협동조합은 다문화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상호간의 고충 해결, 교육, 가정과 육아문제 등에 관한 상담업무 추진을 위해 오는 2015년 2월 설립된다. 

민선 1~5기까지 군수 관사로 사용되던 공간이 민선 6기에서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자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실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주군의 다문화가정은 총 185세대로 그동안 무주군에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아이 돌봄과 한국어 지원, 방문교육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무주군 다문화여성들은 “함께 겪는 고충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과 단체가 생긴다는 소식에 너무 기쁘다”며 “개인과 가정, 사회가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수 관사로 사용해 오던 공간을 보다 값지게 활용하기 위해 고민해오다 지난 10월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다문화가족 사회적협동조합 사무실로 용도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거시설 특유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적응, 그리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문화여성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될 사회적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문화적 이질감과 생활불편 해소에 주력해 이들의 완벽한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