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상권의 중심지 강남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세터점에 1만 4,250㎡ 규모로 오픈
- 인지도 높은 국내외 브랜드 420여 개 입점

현대백화점그룹이 1월 1일(목)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내 핵심 유통시설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10층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을 오픈한다. 면세점 사업에 첫 발을 내딛는다.

유형진 기자 hjyoo@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시내 면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공항 면세점과 해외 면세점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입지에 인지도 높은 국내외 브랜드 420여 개 입점, 차별화된 디지털 미디어 체험 특화 공간 마련,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의 연계 마케팅 등을 통해 면세점 강남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신규 사업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면세점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MICE 관광특구·한류 중심·의료관광 메카 등의 풍부한 인프라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 면세점’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면세점간 선의의 경쟁을 촉발시키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도 증진시켜 국내 면세점 산업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내년에 6,7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2020년 매출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규면세점에 대한 시장에 우려도 있다. 중국의 사드 영향으로 국내 면세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시내 면세점 오픈과 송객수수료에 대한 출혈 경쟁 등에 대한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리고 일부 명품 브랜드 입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황 대표는“ 문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사드로 인한 왜곡된 시장이지만 점점 회복되고 있고, 송객수수료에 대한 과열경쟁은 합리적 수수료가 적용 되기를 희망하다. 그리고 아직 입점하지 않은 명품브랜드는 빠른 시일내에 입점 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 말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약 4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그룹 온라인몰 ‘H몰’의 1,000만명 회원 등 그룹사 회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가 하면, 중국·일본 등 100여 개의 여행사·카드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외 면세점 회원을 확보로 시장의 우려를 줄이고 마케팅 강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랜드 오픈일인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을 방문해 1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외국인 고객 10명을 선정해 특급 호텔 숙박권과 공식 모델인 배우 정해인과의 팬미팅 기회를 제공하고 신규 가입 회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