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슬 발효아카데미 전통발효차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후 파이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창윤 기자(사진=장흥군)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18일 수료생과 기관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발효아카데미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슬슬 발효아카데미는 slowlife-slowfood를 뜻하는 것으로 청태전과 같은 지역의 우수한 전통차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발효차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그동안 168명이 전통 발효차 과정을 수료했다.  

올해는 3월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총 20회 걸쳐 학사 일정이 이뤄졌으며 62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전통 발효차 과정은 제다개념 및 실습, 발효차 성분효능, 차 블렌딩, 발효차 비교, 품평, 6대 다류 분류, 차 마케팅과 경영, 차 음식, 차 문화 기획 등 차의 전반적인 이론과 실습, 차 산업 선진지 현장 견학으로 진행됐다. 

발효아카데미 수료생 대표(임종록)는 “우리 고유 전통 발효차 청태전이 2013년에 국제 슬로푸드 다양성재단에서 맛의 방주 등재에 이어 2014년에 프레지디아(맛지킴이두레)에 선정됐으며 세계녹차컨테스트에 최고 금상을 수상하는 등 그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교육을 통해 전통차의 전수와 계승이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장흥군은 전통차 전문 교육을 꾸준히 추진해 차 전문가를 양성하고 창업 등 사업의 다각화로 지역 소득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