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이 먼저입니다' 사천시청에서(사진=최창윤 기자)

(영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사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기 위해 지역별 책임방제로 전환하는 등 완전 방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국비를 포함한 예비비등 7억원을 긴급 투입해 더 이상 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지역별 책임방제제를 도입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완전박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선충병이 많이 발생된 곤양면 지역은 사천시 산림조합이 집중 방제하고 나머지 지역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8개단, 56명)이 지역별로 책임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1년 이상 경과한 재선충 훈증무더기를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오는 12월부터 신청을 받아 땔감용으로 공급해 시민들이 훈증무더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 산림에 방치돼 경관을 저해하고 있던 재선충 피해목의 자원 활용을 위해 컨테이너 열처리방식을 도입하여 소나무를 산업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방제 방법을 시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군 병력과 헬기를 투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작년대비 재선충이 약 40%정도 감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인 예찰과 긴급 방제를 실시해 소나무 재선충병 없는 청정 산림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협조와 당부를 부탁했다.

▲ (사진=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