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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컬링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앞장서다
2018년 10월 05일 (금) 14:23:24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컬링팀은 우리나라에 컬링이라는 동계스포츠를 전국에 널리 알렸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컬링은 국민들에게 태권도나 축구만큼 친근한 스포츠는 아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종목이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추운 나라들에서 컬링은 대중적인 민속놀이다. 컬링은 스코틀랜드에서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하게 됐고 올림픽에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24년 제1회 샤모니 동계올림픽 때다. 역사적으로 컬링은 최초의 동계올림픽 종목이라는 명예를 가지고 있다. 휠체어 컬링은 2002년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이 열렸고, 2006년 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컬링 관련 인프라 구축에 물심양면으로 지원
▲ 신성욱 회장
얼음 위에서 하는 비사치기(비석치기) 정도로만 알고 있는 스포츠 팬들도 적지 않은 컬링은 한마디로 정의하면 빙판 위에 스톤(둥글고 납작한 돌)을 미끄러뜨려 표적에 가까이 정지하도록 하는 경기다. 각각의 임무를 맡고 있는 선수가 힘을 합해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빙판 위의 체스로도 불리는 컬링은 두뇌 싸움이 성패를 가른다. 국내에서 컬링은 2014 소치올림픽에 여자국가대표팀이 처음 출전하며 대중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신흥 컬링 강국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제대로 된 훈련장을 찾기 힘들 정도로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신성욱 부산광역시체육회 컬링협회장은 700만 명에 달하는 부산·경남지역의 시민들이 컬링에 흥미를 갖고 지속적으로 즐기게 하고, 더 나아가 국내 컬링의 발전과 저변을 확대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0년부터 부산컬링협회를 이끌어 온 신 회장은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체육회·신세계·휠라·KB 등 지자체·기관·기업들의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하며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컬링 인구 저변 확대 및 인프라 구축,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 선수층 확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팀 간의 단합과 동호회 활성화 등을 목표로 전력을 기울이며 컬링의 지지기반을 조금씩 형성해나가고 있다. 또한 매 분기마다 친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참여도 유도하고 있는 중이다. 신성욱 회장은 “컬링은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지만 아직도 대중화 단계는 굉장히 미미한 실정이다”며 “특히 부산은 컬링 시스템이 약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활동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는 하지만 선수들의 역량에 비해 부산의 훈련환경은 열악하기만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컬링의 활성화를 위한 신성욱 회장의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은 이제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 경북 의성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협회 소속 일반부 남자 컬링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부산 전용경기장 설립에 총력 기울여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컬링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지난 3월에는 부산 건국고등학교에서도 컬링부가 창단됐다. 보산의 고등부 컬링팀 탕단은 2016년 대저고등학교 컬링부의 해체 이후 처음이다. 이에 신성욱 회장이 거는 기대 또한 남다르다. 건국중학교 출신 신입생 5명과 경기 지도자 1명, 지도교사 1명으로 구성된 건국고 컬링부는 부산에서 최초로 중등 컬링부를 창단한 건국중학교와 함께 부산의 컬링 저변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성욱 회장도 선수들이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컬링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전용 경기장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성욱 회장은 “수십 년 전부터 컬링 인프라가 형성된 일본은 현재 컬링장만 1,500여 개에 달한다. 경북 의성의 경우도 인구는 5만여 명에 불과하지만 컬링전용경기장이 있어 선수들의 수준도 높고 지역민들도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 전용경기장이 생긴다면 컬링의 대중화는 물론 부산은 명실공히 컬링의 메카로 새로이 탄생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관련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꼭 이를 성사시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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