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내 감사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감사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최정운 서울시 감사위원장(오른쪽), 허정도 LH 상임감사위원(가운데), 김현식 SH 감사(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민선 기자(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LH는 지난 28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내 감사위원회 회의실에서 지능화․고도화되는 비리행위 근절과 예방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동 대응을 위해 서울시, SH공사와 ｢감사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정운 서울시 감사위원장, 허정도 LH 상임감사위원, 김현식 SH공사 감사 등 관계자 총 20명이 참석했다.  

본 협약을 통해 세 개 기관은 감사 전문역량 강화,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감사정보를 상시 공유하게 된다.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취약분야 감사기법을 교환하고 감사인력도 교류하게 되며, 필요시에는 합동감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공사가 구축한 예방시스템과 보상업무 감사경험 등 감사사례 공유를 통해, 최근 적발된 전직 보상업무 담당직원의 보상금 횡령 등 각종 비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부득이하게 발생한 비리에 대한 조기 적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민원 처리 노하우가 LH가 추진하는 유사 사업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이 돼 협약기관 모두의 감사역량이 제고되고 기관별 핵심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 체결 후 첫 업무교류로 서울시가 연내 실시할 예정인 서울시 ‘임대주택 8만호 공급사업 추진실태’ 성과감사에 LH가 보유한 신혼희망타운 주택 공급과 주거복지사업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 기관은 감사기법 공유와 감사결과에 대한 상호 자문과 감사인력 상호 교류 등을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협약기관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후, 유사업무에 대한 상호 교차감사 추진 등 보다 심도 있는 교류를 통해 공공감사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향상 시킬 계획이다.  

허정도 LH 상임감사위원은 “LH와 업무영역이 유사한 공공기관과 행정기관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우수 감사사례 공유와 인적 교류로 참여기관 모두의 감사역량이 크게 제고될 것이다”며, “다양한 공공기관과의 감사분야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감사업무 고도화와 청렴도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