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쿠버 하면 상위계층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다. 특히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접한 스킨스쿠버는 늘 상류층에서만 향유하는 것으로 그려져 그 왜곡이 더욱 심한 편이며, 일단 바닷가로 나가야 하고 여러 장비를 장착해야 하는 등 일반 서민들과는 다소 멀게 느껴진 레포츠였다. 하지만 이곳 수원시 생활체육 스킨스쿠버연합회(대표 김동주 이하 연합회)는 이를 생활체육으로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이제는 스킨스쿠버가 일반인들에게 보다 더 가까운 레포츠로 거듭나고 있다.

 “스킨스쿠버가 돈 많이 드는 어려운 레포츠란 선입견을 버려라”고 주장하는 김동주 대표는 “스킨스쿠버는 이론과 실기 교육을 단 8일만 받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장비 때문에 처음에는 주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초기 비용 30~50만원만 부담하면 그 후 추가비용은 거의 들지 않으며 오히려 골프보다 더 저렴하고 수영을 못하더라도 한두 시간 실습만 받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또한 이곳 연합회의 회원들은 꼭 바다로 나가지 않더라도 김 대표가 운영하는 수원시 팔달구의 월드컵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에서 장비를 대여해 실전과 같은 연습을 할 수 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일반 국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열기가 2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김 대표는 더불어 산업발달과 기계화 시대의 도래로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면서 국민소득이 향상하자 더불어 스킨스쿠버도 생활체육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한다. 스킨스쿠버를 일반인들에게 생활체육으로 인식시키는 데 큰 공을 세운 그는 명실공히 생활체육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젊은 시절부터 권투, 유도, 격투기 등을 통해 몸을 단련해 왔다. 해병대 시절 부대 내의 스킨스쿠버 팀을 보고 첫 눈에 반해 스쿠버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고 있는 그는 제대 이후 한국잠수협회는 물론, 국제다이빙스쿨, 세계수중연맹, 국제테크니컬다이빙협회 등에서 인스트럭터 트레이너 과정을 밟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실력자로 꼽히고 있다.

한편 그는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해병전우회인명구조대장, 수원시구조연합회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진행한 ‘장애우와 함께 하는 스킨스쿠버 체험 교실’은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수원시 장수노인체육대학, 생활체육지도자 육성, 레크레이션 교실 등을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동주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생활체육 정보서비스 기능 강화 및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 기회 확대와 참여의식을 함양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