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사진=최창윤 기자)

(순천=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순천시는 5일 도심 도로변에서 발생되는 가로수 낙엽을 별도 수거해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간 500여톤에 이르는 가로수 낙엽을 왕지동 매립장에서 매년 매립한 결과 매립용량 증가와 함께 운반 처리비용이 가중돼 왔다. 

특히 낙엽은 쓰레기가 아니어서 지난 6월 9일부터 가동 중에 있는 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11월 말일까지 낙엽을 별도로 수집, 매립장으로 운반해 퇴비화 등 재활용 희망시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낙엽으로 만든 퇴비를 농지에 살포하거나 과수농가에서는 수목 덮개로 사용하면 토양이 비옥해지고 병해충 예방효과도 뛰어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원선순환도시를 위해 그동안 매립처리 해왔던 낙엽을 퇴비화 등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매립용량도 늘리는 한편 양질의 퇴비도 생산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낙엽을 희망하는 시민은 순천시 자원순환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