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3월 11일 실시하는 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합원에게 농협상품권을 건넨 혐의로 A씨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선관위에 따르면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된 전남 지역의 첫 고발사례로 피고발인 A씨는 광양 지역 조합장 입후보예정자로서 지난 7월경 모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조합원 3명에게 5만원권 농협상품권을 각각 제공한 혐의이다.  

‘농업협동조합법’ 제50조의2(기부행위의 제한)에 의하면 후보자, 배우자 등은 임원의 임기만료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그조합원이나 가족 등에게 금전·물품 등의 기부행위를 할 수 없으며 조합장은 재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조합장선거에서 이와 유사한 기부행위가 발생할 개연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위원회 직할 4개 광역조사팀 등 단속인력을 총 동원해 돈 선거 척결을 위한 단속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밝혔다.